
지난 14일 오후 7시 9분께 종천면 농공단지 내 종이포장재 제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273명과 소방차량 18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공장 내부에는 가연성이 높은 종이박스가 많고 공장 외벽이 샌드위치 판넬로 구성돼 있어 굴착기 2대를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는 약 6시간 만인 지난 15일 1시 10분께 진압 됐다.

이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포장재 생산하는 공장 1개동에서 불이 옮겨 붙어 인근 공장 2개동이 연달아 화재 발생하는 등 총 3개동(2900여㎡)이 모두 전소됐다.
또 공장 인근에 주차된 5t 화물차량 1대를 포함해 총 화물차량 3대가 모두 전소됐으며 인근 소세지 제조공장 1개동 일부분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최초 신고자 최 모씨에 따르면 인근 공장에서 작업 중 종이포장재 제작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하고 오후 7시 9분께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시 종이포장재 제작 공장 창고동과 공장동이 전소된 상태를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종이포장재 제작 공장 창고동에서 최초 발화해 공장동 및 인근 공장으로 연소 확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