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 나소열
서해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격랑이 일고 있는 2016년 끝자락에 잉태되는 서해신문은 그 어느때보다 언론의 중요성이 각인되고 있어 기대가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서천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신문의 창간은 그만큼 우리 군민들의 일상과 목소리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합니다.
또한 지역의 산적한 현안들에도 서해신문의 논점에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군민들에게 제공됨으로써 다양한 여론의 형성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제대로 된 민의를 살피고, 우리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언론은 단순한 뉴스의 전달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의 문제를 찾아내고, 바로잡거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기도 하며,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창출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언론의 기능은 작은 정보에부터 더 큰 비전과 가치, 대안의 창출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 객관과 균형, 정의의 추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애매한 ‘언론의 중립’은 양비론으로 비춰지고 독자들로 하여금 사실과 올바름에 대한 방향이 제시되지 않음으로써 언론의 신뢰에 힘이 실리지 않는 한계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언론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에서는 지역의 기득권과 권력, 이권과 자본으로부터 자유스럽기 어렵고, 이 때문에 언론 본연의 기능에서 벗어나 ‘정론직필’의 사명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양상은 우리나라의 중앙 언론 등에서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병폐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불의와 부패에서도 떳떳하게 원칙을 지키며, 꿋꿋하게 올 곧은 목소리를 내는 언론이야 말로 언론으로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해신문의 창간에 즈음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첫발을 내딛는 점에 대해 무한한 지지와 격려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언론 본연의 기능을 견지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서해신문이 우리 서천군을 대표할 만한 지역언론으로 성장하길 기원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