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경제적 여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 4가정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모국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 모국방문을 통해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공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 향상 및 가족 구성원 간 이해와 친밀감 향상을 도모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센터는 지난 9일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정에 고향방문에 따른 항공권과 체류비를 전달했으며, 이들은 개인이 희망하는 일정에 따라 7월부터 11월 사이에 가족 단위로 출국해 모국에 있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예정이다.
오보경 센터장은 “단순 지원금 전달이 아닌 개별 일정에 맞춰 여권 발급 및 왕복 항공권 예약을 도와 그 동안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다문화가정이 불편 없이 모국을 방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안정적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국 방문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만 하던 고향 방문으로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도 마음껏 나누고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누는 안전하고 행복한 고향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