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보건소는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와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고,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하하호호 행복교실’을 지난 5일부터 외산면, 세도면, 초촌면사무소에서 주2회씩 4주간 각각 운영한다.
하하호호 행복교실은 여가 및 취미 활동의 기회가 적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생명존중교육, 웃음치료, 미술심리치료, 힐링푸드 교실 등을 운영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기분전환과 활력 충전의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복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직접 이렇게 찾아와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해 주고, 한바탕 웃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이런 재미있는 행사가 꾸준히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2015년 부여군 자살자 중 65세 이상 노인 자살 비율이 55.2%로 2014년 36.4%보다 증가했고, 2016년 5월 현재도 62.5%로 나타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 어르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며, 생명사랑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을 통한 노인 자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