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이 전국 방송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특산물을 소개하는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답사여행)’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방송작가 및 PD 등 언론 관계자 14명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흥항, 옹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보존센터, 안면도자연휴양림, 신두리 해안사구 등 태안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자원을 돌아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방송작가 등 대상 지자체 연계 워크숍’ 지원 공모에 경기도, 고령군, 김해시, 제주시와 함께 태안군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태안만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내세워 충남에서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참가자들은 팸투어 첫날인 26일 안흥항과 옹도를 둘러본 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보존센터와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방문했으며, 이튿날에는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와 백화산 마애삼존불상을 관람하는 등 군이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관광자원 외에도 태안의 주요 먹거리인 게국지와 간장게장, 전통주 등을 소개하는 한편, 태안보존센터에서의 강연을 통해 고려시대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문화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등 태안이 가진 다양한 스토리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여론 파급력이 큰 언론인들에게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언론인들과 함께 군의 관광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기업 및 사회단체 관계자, 기자 등을 초청해 태안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실시, 군의 관광발전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올해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안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연간 1천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앞으로도 팸투어와 더불어 주요 관광지와 각종 특산물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해 관광 태안의 이미지를 드높일 계획”이라며 “이번 언론인 팸투어를 통해 군 관광발전 방향을 정립하고 이러한 기회를 자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