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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제로(Zero)를 향한 뜨거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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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지역 내 보육교직원 130여 명 대상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성료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남겨진 작은 상흔, 이제는 우리의 세심한 눈길로 거두어내야 할 때입니다”

 

충남 서천군이 지역 사회의 눈부신 미래인 아이들을 온전히 품고 지켜내기 위해 굳건한 보호의 울타리를 쳤다.

 

군은 지난달 26일 문예의 전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아동 보호를 위한 숭고한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의무 제도를 안내하는 형식적 절차를 넘어, 아동학대의 깊은 상처를 미연에 방지하고 조기 발견의 결정적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체온을 나누는 보육 교직원들이야말로 학대 피해를 막아낼 최전선의 ‘파수꾼’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깨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날 강단에 선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안민지 강사는 자칫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현장의 생생한 실제 사례와 접목해 참석자들의 가슴 깊은 공감과 경각심을 끌어냈다.

 

아동학대의 다변화된 유형과 예리한 판단 기준, 그리고 긴박한 순간에 주저 없이 나설 수 있는 명확한 신고 절차 등 실무에 즉각 적용이 가능한 밀도 높은 강연이 이어졌다.

 

현장을 가득 메운 130여 명의 교직원은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으로 필기를 이어가며 교육의 열기를 더했다.

 

아동학대는 그 특성상 가정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져 초기에 외부의 시선이 닿기 어렵다.

강연에서는 이 같은 어두운 맹점을 뼈아프게 지적하며, 매일 아이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몸짓을 가장 가까이서 살피는 보육 교직원의 기민한 관찰력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강조했다.

 

학대가 의심되는 찰나의 순간, 주저 없는 ‘용기 있는 신고’가 한 생명을 구하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아주는 위대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참석자 모두가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교육의 남다른 의미를 짚으며 아동 보호를 향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군수는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서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보듬는 보육교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절대적이고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서천군은 끊임없는 교육과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티 없이 맑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완벽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라고 약속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의 끝자락, 문예의 전당에 모인 130여 명의 따뜻한 시선과 다짐은 서천군의 아이들이 마주할 내일을 더욱 눈부시고 안전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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