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공업고, 몽골 청소년과 AI 교육 교류 등 20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장항공업고, 몽골 청소년과 AI 교육 교류
-고교 직업교육도 이제는 K-직업교육의 우수성 알려
장항공업고등학교(교장 곽경훈)는 지난 19일 목요일에 몽골 청소년 참가자 21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교육과정 및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교육지원청이 마련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5 한국-몽골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우수한 직업교육을 세계에 알리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신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체험활동은 장항공업고에 편성된 미래 첨단학과로서 AI 및 IoT 관련 학과 체험에 초점을 맞추었다.
몽골 청소년들은 로봇청소기 키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기초와 기계요소 공작을 직접 경험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몽골 청소년들은 한국 직업교육의 실질적인 면모를 보고, AI 기술이 적용된 실제 제품을 만들어보면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지도에 참여한 장항공업고 교사는 “이번 교류 활동이 몽골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선진 직업교육을 소개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본교 학생들도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항공업고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학생들의 세계시민 교육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체험활동에 관내 판교중학교 15명도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으며, 이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지원청, 초등돌봄전담사 대상 역량 강화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돌봄전담사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초등돌봄전담사 안전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였다.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과 전담사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하여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로 편성되었으며, 돌봄교실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연수 시간과 일정을 세심하게 조율하였다.
이를 통해 연수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이번 연수는 초등돌봄전담사의 안전관리 능력 및 정서적 소진 예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험형 연수로 구성되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실제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키웠으며, 감정테라피 강의를 통해 아로마를 활용한 자기 돌봄과 정서적 회복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흥집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초등돌봄전담사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연수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늘봄학교 운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연수를 지속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현장 중심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천초, 소리꾼과 함께 교직원 장애인식개선교육
서천초등학교(교장 김순임)는 지난 18일 어울림실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마음을 듣는 과정을 통해 편견 없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소리꾼과 함께 하는 특별한 교직원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다.
판소리의 주인공은 서천에서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군산으로 전학을 간 중학교 1학년 특수교육대상학생이었다.
<소리꾼 이찬율 토크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연수는 서천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사전 작성한 질문을 토대로 이유나 특수교사가 이찬율군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초등학교에서의 좋았던 기억과 속상했던 기억, 기억에 남는 통합학급 선생님, 후배들을 위해 선생님들께 전하는 마음 등의 질문에 특수교육대상학생 시선으로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또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충남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한 학생의 판소리 공연은 서천초등학교 교직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연수에 참석한 통합학급 교사는 “형식적인 연수가 아닌 깊은 울림을 주는 연수였으며 교사로서 통합교육의 방향성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