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 노사 공동 해변 정화 활동 등 1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생태원-해양생물자원관 노사 공동 해변 정화 활동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지난 16일 송림 해변 일대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노사 공동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올해 국립생태원에서 반려해변으로 지정한 서천지역 2곳중 한 곳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 직원과 노동조합원 등 450여 명이 참여해 해변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 유리병, 각종 폐기물 등을 수거하며 지정된 해변 구역을 깨끗하게 정화했다.
참가자들은 송림 해변을 찾은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생태 중심의 국민 공감 실천 의지를 알리고, 해양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노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기관과 노동조합이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요한 장”이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서천군의 위상에 걸맞게, 국립생태원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코리아 서천군지회, 독거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후원품 전달
아이코리아 서천군지회는 지난 12일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여름철 맞춤형 후원품 키트 30세트를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후원품 키트는 양념고기, 물김치, 묵, 과일, 컵라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더위 속에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원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코리아 서천군지회 관계자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향이 관장은 “매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아이코리아 서천군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독거장애인 가정에 큰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복지관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탁된 후원품은 관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장애인 30가구에 전달됐다.
◇㈜코츠, 서천군 제1호 나눔명문기업 가입
- 3년 내 1억 원 이상 기부한 기업에 부여되는 명예 타이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 ㈜코츠(대표 김용수)가 서천군 제1호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업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으로, 3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기업에 부여되는 명예 타이틀이다.
이날 가입식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병설 처장과 ㈜코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명문기업 현판 전달과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수 대표는 “㈜코츠는 서천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츠는 매달 관내 저소득 청소년과 장애인 생활체육을 위한 정기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142명을 위한 ‘마음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 바 있다.
◇서천소방서, 학교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진행
서천소방서는 17일 서천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학교 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필요성 ▲올바른 심폐소생술 시행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실제 응급 상황을 가정해 직접 가슴 압박을 하고 AED 사용법을 체험하는 등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응급처치 역량을 높였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심폐소생술은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생물자원관, 염생식물에서 주름·미백 개선 효과 입증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염생식물 ‘제주찔레’ 추출물에서 미백과 주름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찔레의 화장품·식품 산업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은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제주찔레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추가 효능분석을 진행한 결과, 피부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돼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특히,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녹차 유래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염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의 소재 발굴과 과학적 검증에 힘쓰며 산업적 활용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