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부여] 손아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이달 민선 6기에서 인수된 부채 295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부여군은 민선 6기 말 기준 지방채 295억 원 중, 지난해 136억 원을 상환하고 올해 상반기 7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 남은 151억 원을 모두 상환했다.
부여군은 지방채 감축의 원동력이 국·도비, 특별교부세 등 정부예산 확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련한 가용재원을 활용한 결과, 2018년도 3.79%였던 예산액 대비 채무 비율을 2019년 말 1.52%까지 감축하고 올해 부채 제로를 달성하게 되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취임 초부터 내걸었던 지방 채무를 전액 상환했다”며 “이로써 부여군은 ‘빚 없는 지자체’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으며, 향후 군민 행복 증진 등 군 재정 운용에 있어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에 상환한 지방채 151억 원은 아름마을 조성사업비 확보를 위해 차입한 131억 원과 노후 상수도 보강사업을 위해 차입한 20억 원이다.
부여군이 지난 5월부터 분양한 아름마을 단지는 이달 기준 71필지 중 69필지가 분양됐고, 발생한 분양 대금 121억 원을 전부 지방채 상환에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