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 판교면(면장 이병직)은 지난 19일 판교면의용소방대와 공무원, 적십자회원, 주민 등 100여 명 지난 18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호엽(흥림2리, 57세)씨의 주택을 방문해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18일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로 저온저장고와 곡물창고에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가옥 일부와 저온저장고만 전소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이호엽씨가 잔재 처리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봉사자들과 마을주민들은 포크레인,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소방서 차량등 4대의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 처리와 농산물 선별을 마치고 그을음으로 엉망이 된 집 안팎 대청소도 함께 실시했다.
이호엽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두 손 놓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웃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내 일처럼 도와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다.
이병직 판교면장은 “새벽부터 폭염에도 불구하고 판교면 주민과 단체들 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현업을 중단하고 화재복구에 참여해 화재 잔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며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