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는 8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 등에서 3리터짜리 재사용종량제봉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사용종량제봉투는 일반 쓰레기종량제봉투와는 달리 손잡이가 달려 있어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장바구니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봉투다.
기존에는 대형마트 등에서 20리터 재사용종량제봉투만 판매됐다.
하지만 1~2인 소규모 가구의 서산시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규격을 세분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관련 조례 등을 제정하고 3리터 재사용종량제봉투를 제작했으며 8월 초에는 지정 판매소 400여곳에 판매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3리터 재사용종량제봉투를 1매당 60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진상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소규모 가구의 증가 등의 사회적 여건에 발맞추기 위해 이번에 3리터 재사용종량제봉투를 제작하게 됐다.” 며 “1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자제하고 장바구니와 재사용봉투 사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