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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서세원-서정희 딸...이혼녀→美변호사 '굴곡진 인생사'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19.05.21 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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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서세원-서정희 딸 서동주가 긴 시간 노력 끝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일 서동주는 자신의 블로그 ‘대니엘의 일기장’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해당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는 뭐든지 한번에 얻은 적이 없다"며 "대학 입학 당시 원하는 학교에 다 탈락해 웰슬리 여자대학에 순수미술 전공으로 입학, 우여곡절 끝에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순수수학 전공으로 편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MIT 졸업 후 여러 대학원에 원서를 냈지만 또 다 떨어졌고, 결국 졸업 후 1년 동안 알고 지내던 교수 밑에서 적은 월급을 받으며 연구하는 일을 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또 "교수의 추천으로 다시 원서를 낸 끝에 와튼스쿨(펜실베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했고, 와튼스쿨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고생하다 석사만 받고 졸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 좋게 입사한 로펌에서도 직장 상사와 자서 붙었다는 이상한 소문에 실력을 증명하려 일만 해야 했다"며 "정식으로 변호사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캘리포니아 바 시험도 처음에 떨어져서 눈치를 보며 다시 봤고, 두 번째 바 시험에서는 타이머를 잘못 맞춰 남은 시간을 잘못 계산하게 돼 울면서 시험을 봤다. 하지만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해냈다.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시험을 망쳤음에도 꾸역꾸역 마무리 짓고 나온 그 날의 내가 좋았다”며 “남들이 다 안될거라고 비웃을 때에도 쉽지 않은 길을 포기하지 않은 나란 사람이 꽤 마음에 들었다. 법대 선배이자 나의 멘토인 살 토레스가 늘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을 기억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동주는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 태어났다. 서세원과 서정희는 가정 폭력 등 문제로 오랜시간 갈등을 벌이다 이혼했다.


그는 2010년 1월 선을 본 사람과 만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했지만 결국 2014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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