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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청 무인민원 발급기 추가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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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장항읍·마산면·서면 등 4개소만 운영… 1일 100여건 발급
등기소·경찰서·9개 읍·면 발급기 없어… 주민 경제·시간적 손실



민원서류 무인 자동 발급기가 없는 등기소, 경찰서 인근 및 9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서천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비롯해 각종 민원서류 발급 시 자동발급기를 이용하면 민원인이 직접 해당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발급받을 때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13일 기준 군청 민원실, 장항읍, 마산면, 서면 등 총 4개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일 평균 약 100여건의 민원서류가 발급되고 있으며 나머지 서천읍, 시초면, 문산면, 종천면, 비인면, 마서면, 화양면, 기산면, 한산면 등 9개 읍면 사무소에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시간은 군청 민원실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6시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 장항읍, 마산면, 서면 등의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도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일과가 끝난 시간은 당직자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은 할인되지 않은 발급 수수료 지불로 민원서류를 구비하는 등 경제적인 손실과 함께 이동에 따른 시간적 손실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등기소나 경찰서에 방문한 주민들은 인근 장항읍으로 이동해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불편함과 함께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벽지의 주민들은 민원서류 발급을 위해 차량을 가지고 있는 이웃에게 부탁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인 손해과 시간적 손실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각 읍면 사무소에 무인 자동 발급기를 설치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양면에 거주하는 주민 이모(56)씨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민원서류 발급혜택을 받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만 한정돼 운영하고 있어 이동에 따른 어려움이 많다”며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에 따른 당초 취지를 살려 필요한 적재적소의 관청에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찰서를 방문한 한 민원인은 “경찰서 민원에 따른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장항읍으로 이동해야하는 시간적 소요가 있는 등 바쁜 일정에 쫓기고 있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민원인 편의제공을 위해 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선 이용객이 많은 곳 등 수요를 파악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하지만 이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당분간 추가 설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도 15개 시군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현황을 보면 천안시 43개, 아산시 40개, 공주시 26개, 논산시 22개, 서산시 21개, 당진시 20개, 보령시 16개, 부여군 12개, 홍성군 12개, 예산군 11개, 계룡시 6개, 태안군 6개, 청양군 4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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