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 서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릴레이 후원이 ‘지역의 숨은 후원자 발굴’과 ‘후원은 많은 금액을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잘못된 인식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면 릴레이 후원에는 첫 월급에서부터 돼지저금통을 들고 오는 초등학생, 위생용품, 직접 농사지은 쌀, 파김치와 두릅장아찌, 해장국 등 후원의 종류와 참여자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민간인 근로자로 근무하는 이민경, 김후남 씨가 1년 동안 우유팩과 박스 등을 알뜰하게 모아 판매한 금액을 서면 릴레이 후원에 54번째로 참여했으며, 행복택시를 운행하는 최영길 기사도 1년간 행복택시를 운행하며 얻은 소득의 일부를 릴레이 후원에 55번째로 후원했다.
54번째와 55번째로 릴레이 후원에 참여한 세 명의 주인공은 모두 “나누는 기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릴레이 후원에 함께하게 돼 오히려 감사하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정해순 서면장은 “릴레이 후원을 통한 다양한 나눔으로 서면의 복지온도는 계속 상승 중”이라며 “주민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서면의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