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중학교(교장 조진영) 참소리 국악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일 오후 7시에 향비관에서 국악합주, 국악독주 및 중주, 국악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국악인을 꿈꾸는 대금 파트 백순재(2학년) 학생의 ‘다향’ 연주와 가야금 파트 임하랑(3학년) 학생의 ‘가야금산조’, 구동희(1학년) 학생의 판소리 ‘배띄워라’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가야금산조’를 연주한 임하랑(3학년) 학생은 충남예술고등학교에 합격, 국악인으로서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됐다.
조진영 교장은 “앞으로도 국악이 지닌 소중한 전통문화의 가치와 함께 학생 개인 뿐 아니라 삶의 폭을 넓혀 행복한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중학교는 지난 2014년에 학교예술교육활성화사업과 예술교육거점운영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참소리 국악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예술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단원들은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이용해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타악기 장구와 모듬북 등을 연습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충청남도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역사회 재능 나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