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을 돌 판에 새기는 ‘성서청자대장경’이 제작된다.
한국성서청자대장경 제작추진위원회(위원장 조이환 장로 / 이하 대장경 추진위)가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성서청자대장경’을 제작·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장경 추진위 조이환 위원장은 “그동안 서면 마량리에 한국최초성경전래지 기념관을 조성해 기독교 신앙의 출발지임을 알려왔다”며 “이제는 성경 이사야 30장 8절에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는 말씀을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서청자대장경’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서청자대장경’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전통문화유산인 청자기법의 장인정신을 살려 성경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붓으로 쓰고, 이를 흙으로 빚은 돌 판에 새겨 1300도의 가마 불에 구어 청자로 제작하는 사업으로, 제작에는 고려청자연구회 박용고 명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대장경 추진위는 서면 마량리에 ‘성서청자대장경’ 전시관을 건립, 전시 및 보존함으로써 서면 마량리를 세계적인 기독교성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이환 위원장은 “우리의 손으로 ‘성서청자대장경’을 제작함으로써 굳세고 담대한 우리의 신앙을 후손들에게 전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며 “서면 마량리를 세계적인 기독교 성지로 만들기 위한 ‘한국성서청자대장경 제작추진위원회’ 발대식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은 서천군기독교연합회( 회장 김기선 목사)가 주최하며, 한국성서청자대장경 제작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오는 31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서천군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