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 민주평통, 2025년 2분기 정기회의 개최 등 2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 민주평통, 2025년 2분기 정기회의 개최
- ‘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협의회장 상복자)는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행기관장,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대내외 환경 변화와 통일·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2025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개회식 ▲2분기 정책건의 주제 설명 및 자문위원 통일의견수렴 ▲제21기 서천군협의회 주요 사업실적 평가 ▲2025년 2분기 서천군협의회 사업계획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상복자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6.25 전쟁 75주년과 분단 80주년을 맞는 해로 전쟁의 기억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의 가치를 다시금 되집어 봐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지역사회 평화통일 의지를 결집하고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오늘 회의가 서천군민의 뜻을 모아 통일 한국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통일·대북 정책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 논의, 국제사회 안보협력 강화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협의체 구성 등이 제안되었다.
통일·대북 정책 추진을 위해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중점 추진할 활동에 대해서는 세대별 맞춤형 통일교육 전개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통한 국민통일역량 결집,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 정착 지원 등이 제안되었다.
◇청소년문화센터, 토요창의교실 프로그램 진행
- 창의미술·수학·코딩·마술 등 맞춤형 교육 제공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관장 김묘왕)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인 ‘2025년 토요창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창의교실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표현능력을 키워주는 ▲창의미술, 교구를 활용해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창의수학, AI 로봇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기초교육인 ▲창의코딩, 마술 공연을 통해 예술적 표현력을 키우는 ▲창의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총 10회기 중 현재 5회기가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수업방식으로 운영돼 높은 참여율을 보인다.
창의 미술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배우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배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묘왕 관장은 “토요창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요창의교실은 앞으로 5회기가 더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천문화원, 목포에서 2025년 제2차 문화탐방 진행
- 130여 명 회원 참여…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지난 22일 전라남도 목포 일대에서 제2차 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탐방에는 문화원 회원 130여 명이 참여하여 고하도 전망대, 목포 근대역사관, 해양유물전시관 등을 방문하며 풍부한 역사·문화적 체험을 진행했다.
탐방의 첫 순서는 고하도 전망대였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유달산과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하며 목포의 군사적 요충지로 이순신 장군이 해양 주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방문한 목포근대역사관과 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근대기 목포의 변화상과 해양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은 참여자들로부터 ‘생생하고 유익했다’라고 호평받았다.
특히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서천과 관련된 역사적 연결 고리를 엿볼 수 있었다. 전시관에는 조선시대와 근대기에 이르기까지 서해안을 오가던 배와 해상교역에 관한 유물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에는 충남 서천 마량포항과 관련된 해상 교역의 흔적과 항로 정보도 일부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서해안은 생활물자와 문화가 활발히 오가던 길목이었으며, 목포와 서천은 그 해상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천이 단지 내륙의 작은 고장이 아닌, 해양 문화의 일익을 담당했던 역사적 배경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최명규 문화원장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시간이야말로 지역문화의 뿌리를 다지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으로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천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고취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생태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생태적 순환’ 강조한 정원 조성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지난 22일 개막하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여해 생물의 생태적 순환과 그 가치를 알리는 ‘순환하는 원, 생태정원’을 선보인다.
‘정원도시 서울’, 서울 전체를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Soul(서울그린소울)’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수준 높은 정원을 선보이는 가운데, 국립생태원은 작년 ‘멸종위기 수생식물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생태원이 조성한 생태 정원은 약 80㎡ 규모로, 기존 느티나무 숲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물 서식처를 조성하고 유기물을 공급하는 등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정원 곳곳에 배치된 나무토막과 나무뿌리들은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미세 서식공간을 만들어주며, 설치된 수반은 도심 속 동물들의 식수원 역할을 한다.
특히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마삭줄, 줄사철나무, 으아리 등 덩굴식물들이 나무토막과 뿌리들을 감싸며 더욱 풍성한 경관을 형성하게 된다.
나무토막과 뿌리들은 천천히 분해되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기존 숲을 더욱 건강하게 할 것이다.
이번 정원 조성은 국립생태원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생태정원’ 모델의 일환으로, 도심 속 생물 서식처와 쉼터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태적 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생태적 순환 과정에서 생물종 다양성과 연결성의 중요성에 공감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찾아가는 생태정원 모델과 같이 미래 공존을 위한 생태중심의 자율혁신을 통해, 국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제25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예선 참가자 모집
서천소방서는 어린이들의 화재 예방 및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제25회 ‘불조심 어린이 마당’ 예선 참가 학급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불조심 어린이 마당’은 초등학생들이 화재, 자연 재난, 생활안전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안전 문화를 체험하며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안전 교육 행사다. 도 예선 평가는 오는 9월 9일에 실시되며, 전국대회는 9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학급당 재적인원 14명 이상의 초등학교는 4~5학년 1개 학급 전원이 참가 대상이 되며 학급 인원이 14명 미만인 경우 2개 이상의 학급 또는 4~6학년 전원을 합쳐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화재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천소방서 예방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불조심 어린이 마당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