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개최 등 10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개최
서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일 ‘2025년 제1차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청소년에 대한 통합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청소년안전망은 청소년복지지원법에 근거해 지역 내 청소년 관련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위기청소년에게 상담, 보호, 교육,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사회안전망 시스템이다.
실무위원회는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통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관련 전문가와 아동·청소년 기관 추천자, 필수 연계기관의 실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4회 이상 회의를 통해 위기청소년 사례를 발굴하고 개별 특성에 맞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실제 위기청소년 사례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지원 가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지역 내 위기청소년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미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위기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기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과 관련된 지원 문의는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041-953-4040)로 하면 된다.
◇해양생물자원관-인천해양박물관, 해양문화 확산 MOU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9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문화 확산과 해양생물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인천해양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해양생물과 해양생태를 주제로 한 공동 전시 ▲소장품의 교환·대여 ▲해양생물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현태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해양생물자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경북 북부 산불로 피난 갔던 멸종위기 동식물 무사귀환 알려
국립생태원은 경북 북부 대형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시켰던 멸종위기 동식물 27종 4,904개체가 영양군 소재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모두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생태원은 지난달 26일 영남권 산불이 영양군 인근까지 확산되자 센터에서 증식·복원 중이던 모든 멸종위기종을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대피는 종별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여울마자 등 어류와 양서파충류는 울진민물고기연구센터로, 먹황새를 비롯한 조류는 서천 국립생태원 본원으로, 소똥구리 등 곤충류는 울주 숲속의작은친구들 시설로 각각 이송됐다.
특히 나도풍란 등 식물 종은 특성에 따라 서천 국립생태원 본원과 화재 영향이 미치지 않는 지하저장고에서 보호했다.
생태원은 산불 진화 완료 후 각 대피 시설에서 모든 개체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으며,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12일간 단계적으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안전하게 복귀시켰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멸종위기종을 성공적으로 보호할 수 있었다”며 “산불 대피 후 복귀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증식·복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산불피해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피해 현황 파악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서천소방서는 지난 9일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를 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용소방대의 봉사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8년 3월 소방 령에 의해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마련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을 상징하는 ‘119’를 조합해 3월 19일을 의용소방대의 날로 법정 기념일을 제정해 올해 제4회째를 맞이했다.
소방서는 이번 제4주년 기념행사에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온 의용소방대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이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이번 행사가 대원 간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해양생물자원관, 우도의 해양생물 담은 전자책 발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우도의 해양생물 다양성을 기록한 멀티미디어 전자책 ‘우리바다 우리생물 - 우도의 해양생물’을 발간했다.
이 전자책은 어류, 해조류, 무척추동물 등 200여 종의 해양생물을 고화질 사진과 영상으로 수록해 생태적 특징을 생생히 전달한다. 특히,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미소 생물도 포함돼 학술적가치를 높였다.
자원관은 지난해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20개소와 함께 우도 해역 공동발굴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책을 제작했다.
이는 추자도, 울릉도에 이어 세 번째 해양생물 전자책으로, 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우도는 제주 연안과 쓰시마 난류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독특한 해양환경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한다.
이번 전자책에는 수중 과학잠수와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현장 영상도 포함돼 우도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전자책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https://www.mbris.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현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 전자책은 해양생명자원의 기록과 디지털 보존을 통해 생물 주권 강화를 도모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활용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민관 협력 AI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 준공식 성료
국립생태원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포스코DX와 지난 9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사무소 복지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야생동물 교통사고 다발구간으로 확인된 양평군 6번 국도에 설치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 예방시스템은 도로변에 설치된 CCTV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150m 전방에서 접근하는 동물을 정확히 감지한다.
이 예방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CCTV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통해 150m 전방에서 접근하는 동물을 감지한다.
동물이 감지되면 시스템은 전방 전광판에 '야생동물 출현' 경고 메시지를 표시해 운전자 사고를 예방한다.
생태원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2024년 환경부, 포스코DX,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민관 협업 사례 소개와 동물 찻길 사고 예방시스템 운영을 온라인으로 시연하고 설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준공식에는 4개 협업기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스템 설치에 협조한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양평군청 관계자와 청운면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민관 협업으로 도입된 시스템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국민의 안전까지 보호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