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금)

  • 맑음서산 6.1℃
  • 맑음대전 8.6℃
  • 박무홍성(예) 5.7℃
  • 맑음천안 0.4℃
  • 맑음보령 8.0℃
  • 맑음부여 2.4℃
  • 맑음금산 4.1℃
기상청 제공

서천군 응급체계 구축, 위탁경영으로 ‘가닥’

URL복사

24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 최고점
공공병원 건립·위탁경영은 근소한 차 2위, 장기적 대안 고려
노 군수, “차질없는 응급서비스 제공 위해 신중히 추진할 것”


서천군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 등 위탁경영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서천군은 노박래 군수와 오세국 의원, 지역 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용역사인 (주)에이치엠엔컴퍼니 이용균 박사의 발표로 ▲서천군 공공병원 건립방안 ▲민간병원 공동투자방안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 ▲구급차량 확대 배치 방안 등 총 4가지 대안별 구축방안과 비용분석, 대안평가 결과, 연구용역 의견 및 제안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간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어졌다.

연구용역에 따른 각 대안별 장단점 분석결과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이 102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으며 이어 서천군 공공병원 건립안이 100점으로 근소한 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민간병원 공동투자방안은 96점, 응급구급차량 확대 배치 방안은 86점을 받았다.

각 대안별 상세분석 내용으로는 서천군 공공병원 건립안의 경우 ▲장점 군지역 공익적 성격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효과와 지역거점 공익 의료기관 확보, ▲단점 응급의료기관 신축비용과 운영비용 부담, 개원까지의 오랜 기간 소요가 꼽혔다.

민간병원 공동투자방안은 ▲장점 관민의 공동개발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 기대, 전문 의료진과 병원경영의 운영지원을 통한 원활한 직영 응급서비스 제공 ▲단점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투자의지 부족, 신규병원 건립 시 지역의료기관의 경영난 예상 등이다.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은 ▲장점 기존 민간의료기관의 시설과 장비 활용으로 시간 단축, 운영비만 지원함으로써 효과적인 비용대비 운영효과성 ▲단점 응급전문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 응급의료서비스 운영비 상승 가능성, 지역병원의 응급지정 반납시 제공 안정성 및 지속성 문제 등으로 분석됐다.

구급차량 구입확대 배치방안은 ▲장점 응급취약지역 내 응급구급차량 배치를 통한 신속한 이동수단 확보, 권역응급기관으로의 빠른 이송효과 ▲단점 응급구조법상 24시간 8교대 근무 시 인건비 운영비의 과다투입, 제한적인 응급의료체계 서비스 등이다.

발표를 맡은 이용균 박사는 “연구용역 결과 민간병원의 응급지원방안이 효율성, 지역형평성 및 응급서비스제공 적시성 측면에서 우선순위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평가대안으로 선정됐다”며 “서천지역 내 병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역응급 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응급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조사 결과 서천군민들은 서천군 공공병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장기적으로는 서천군 공공병원으로의 전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병원 건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정밀검토가 요구되나 현 시점에서는 위탁경영방안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역 최종보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응급의료체계 구축의 시급성과 공공병원 건립에 따른 예산확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노박래 군수는 “현재 서천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시급한 사안인 만큼 용역연구 결과 응급 적시성과 효율성, 형평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민간병원 응급지원방안에 무게를 두고 절차에 따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만 민간병원의 운영상의 어려움 등 문제발생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공공병원 건립 및 위탁경영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