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과 교사,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공간이 장항고등학교(교장 최동우)에 문을 열였다.
장항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27일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함양을 위해 신(新)개념 도서관인 ‘북카페’를 개관했다.
‘북카페’는 자기주도적 학습 공간으로 활용했던 신관 1층에 자리 잡았다.
또 ‘북카페’의 도서들은 학부모들과 교사들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지역주민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북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서적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다도 테이블, 바리스타 동아리 학생들이 운영할 커피 부스도 준비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학교 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공간이 있어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동우 교장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께 “우리 장항고등학교는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을 위해 책(書)과 차(茶)와 숲(林)이 함께 하는 북카페를 열게 됐다”며 “이번에 개관한 북카페가 장항고 명상숲과 더불어 마음의 휴식을 찾고자 하는 학생들과 주민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카페’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천교육지원청 김성련 교육장은 ‘독서, 나를 키우는 힘!’이라는 특강을 통해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청소년기 독서 습관 형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 문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장항고등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