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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 확산에 서천지역 양계농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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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서수면 종계농장, 서천에 가금류 판매 확인
화양면·한산면 반경 6Km 이내 예찰지역에 포함 돼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 또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AI 발원지로 추정되는 전북 군산 농가와 역학 관계가 확인된 지역에서 AI 추가 검출 가능성을 종합해 볼 때 제주와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부산 등 최소 6개 시·도에서 AI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의 종계농장에서 경남 진주, 충남 서천, 전북 군산·전주 등 4곳에 가금류 590여 마리가 추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 고병원성 확진 결과가 나오면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격상할 방침이다. 
군산시 서수면을 지척에 두고 있는 서천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I 발원지로 추정되고 있는 군산의 종계농장이 서천에 추가 유통한 것이 확인된 데다 화양면과 한산면의 경우 예찰지역(3~6Km)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서천군 일부지역에서도 AI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금강하굿둑 입구 방역초소 설치와 함께 각 사육농가에 방역을 실시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군은 AI확산을 막기 위해 한산면과 화양면의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41가구)들에게 이동제한조치와 자가 소독, 자가소비를 독려하고 나섰다.

서천군방역대책상황실은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축산 관련차량 거점소독시설(하굿둑)통과 시 철저 소독, 화양·한산지역 소규모 가금농가 자가소비 협조, 가금류 폐사·이상 징후 발견 시 군청 축산 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3일 군산시 서수면에서 AI가 발생한데다 서천에서도 유통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소규모 가금류 사육농가는 이동제한조치에 따라주고 자가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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