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서면 월포리 주민들이 마을 앞에 들어서게 될 ‘염산소분창고’ 철회를 주장하며 실력행사에 나선다.
마서면 월포리 주민들은 월포리 196-25번지 1720㎡의 부지에 77㎡ 규모의 경량철골조로 염산소분시설 창고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오는 2일부터 집회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자 A씨는 지난 2월14일자로 마서면 월포리 196-25번지 1720㎡의 부지에 77㎡ 규모의 경량철골조로 염산소분시설 창고 신축신고서를 군에 제출, 이에 따라 도시건축과는 2월15일자로 농림과(산지전용), 환경보호과(환경관련법), 금강유역환경청(화학물질 관련법)과 업무협의를 거쳐 3월10일 군계획위원회 심의 후 3월24일 건축신고를 수리했다.
이를 알게 된 월포리 주민들은 지난달 1일, 월포리 1구 동촌마을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유독물을 보관하는 염산소분창고 건립에 반대의 뜻을 모으고 ‘월포리 염산소분창고 건립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 주민들은 월포 1리와 2구 150가구 주민 전체에게 서명을 받아 군에 제출하고 서천경찰서를 통해 집회를 신청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 할 방침이다.
마을 주민들은 오는 2일 오전 8시에서 12시까지 서천군청 앞에서 집회 후 서천장날에 맞춰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대책위원회 이상무 위원장은 “타 지역에 거주하는 이가 하필 월포리 마을 입구에 유해시설을 짓고 사업을 강행하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마을주민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산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