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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농협, 전무제로 전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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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총회 거쳐 상임이사나 전무제 전환 결정 계획
남 조합장, “조합원들이 현명한 판단 내릴 것” 기대

장항농협이 상임이사 선출을 접고 전무제 전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장항농협은 지난달 28일 상임이사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오는 28일까지 상임이사를 재선출하거나 정관개정을 통한 전무제 전환을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총회를 거쳐 상임이사 재선출하거나 정관개정을 통해 전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장항농협의 일부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전문경영인인 상임이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대의원들이 “이번 기회에 정관개정을 통해 전무제로 전환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남택주 조합장 또한 “그동안 상임이사 선출과 관련해 갈등이 이어져 왔고 조합원 간 분열을 조장해 온 만큼 정관 개정을 통해 이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전무제 전환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장항농협 A조합원은 “농협 규정 상 상임이사제는 자산규모 1500억 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사항이지만 우리 농협은 자산규모 1000억인데도 고액의 연봉을 지급하는 상임이사제를 고집해왔다”며 “서서천농협이나 한산, 동서천농협 등이 전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우수조합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항농협 남택주 조합장은 “그동안 상임이사를 선출할 때마다 잡음이 많았고 수십 년 동안 동고동락한 퇴직 직원들은 상임이사 자리를 놓고 싸우다 인연을 끊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이제라도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조합원이 화합하는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장항농협은 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갖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상임이사로 추천했지만 총 57명의 대의원 중 찬성 21표(36.8%), 반대 36표(63.2%)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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