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민들에게 1342만3784표를 얻으면서 압도적인 표차이로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결과, 문재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었고 한국자유당의 홍준표 후보는 785만2846표 (24.03%), 안철수 후보 699만8천342표(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20만8천771표(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201만7천458표(6.17%)를 얻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 표 차이로 패배했던 문 당선인은 19대 대선에서 홍 후보를 557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것이다.
문재인 당선인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국민의 소망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로운 나라, 원칙을 지키는 나라,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고 위대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수성향이 강한 서천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문재인 당선인은 1만2554표(36.20%)을 얻어 홍준표 후보9891표(28.52%), 안철수 후보 8744표(25.21%), 유승민 후보 1551표(4.47%), 심상정 후보 1647표(4.74%)를 따돌렸다. <관련기사>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도 나름 선전했다는 자찬과 함께 이를 수용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이준희 군의원은 “이번 대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당원들과 선거운동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자유한국당 또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천군에서 8744표를 얻은 안철수 후보 측은 나름 선전했다고 자평했다.
국민의당 김경환 연락소장은 “뿌리 깊은 양강구도에서 안 후보가 25%를 넘긴 것은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민심이 담긴 것”이라며 “올바른 정치로 군민을 대변하는 올바른 정당으로 뿌리내리는데 더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유승민 후보를 내세웠던 바른정당은 당초 기대와 달리 1551표(4.47%)를 얻으면서 1647표을 얻은 심상정 후보에게도 밀렸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른정당 김기웅 당협위원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뜻을 함께 해준 바른정당 동지들과 선거운동원들, 먼저 손 내밀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제전문가로서 합리적인 개혁보수로서 저는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낸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주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