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천지역 내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두가 유행해 학부모들과 학교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 보건소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현재 24명이고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이들 학생들 모두 가택격리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군 보건소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어린이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예방 홍보에 나서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으로, 매년 4월에서 7월, 11월과 12월 사이 환자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3∼6세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고,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1주일가량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며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감염이 20%를 차지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3세~7세, 13세~18세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나 유행성이하선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나 어린이집은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에 대해서는 전염기간 동안에 등교시키지 말 것과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완치될 때까지 환자를 격리치료(가택격리)할 것”을 주문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서천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로 하면 된다.
한편,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감염병은 지난 2012년 2천 7백여 건에서 2016년 2만 9천여 건으로 12배가 증가했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족구, 유행성각결막염, 인플루엔자 등 특정 감염병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