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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없는 발전소 해상공사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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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어민들, ‘신서천화력·군청’ 연이은 집회 가져
신서천화력, “주민들과 협의해 진행해 나가겠다”


서면수산업어업인협의체(이하 서수협)의 해상공사 반대집회와 관련해 신서천화력은 “어업인들이 주장하는 피해는 전문용역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고 공사는 주민들과 협의해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서수협은 “어민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이번 사태를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서수협 신서천화력의 해상공사를 앞두고 “공사에 앞서 피해조사 및 보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어민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13일과 14일, 신서천화력 앞 주차장과 군청 앞에서 서면지역 어업관련 5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하는 해상공사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장을 찾은 어업인들은 “62만8099㎡에 이르는 신서천화력 해상공사로 어업인들의 피해가 확실한데도 이에 대한 보상대책은 뒤로 미루고 있다”며 “공사 이전에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상공사 구간은 통발, 자망, 낚시, 주꾸미 잡이 등 영세어업인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조업장소이지만 신서천화력발전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통해 어업인들은 해상공사에 따른 어업피해 보상은 물론 대체어장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해상공사 구간에 설치된 어망 및 어구들을 철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수협은 해상공사로 인한 피해가 확실시되는 만큼 어업피해 보상을 비롯해 조업구역 축소로 인한 대체어항 조성, 어선어업, 김 양식장 일반면허 전환, 어선 도크장 2개소 설치, 서천군 특별지원사업 요구 등 총 10개 부문에 대한 해소대책을 촉구했다. 

서면수산업어업인협의체 김형주 위원장은 “해상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통발과 유자망, 각망, 낚시 등 영세어업들의 조업장소로 대책도 없이 어망을 철거하라는 요구는 불가능하다”며 “서면 어민들은 뜻이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서천화력은 집회 후 어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과 협의해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서수협은 “이번 갈등은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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