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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자살,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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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노인복지관, 어르신들 자살률 낮추기 사업 본격 추진


서천군노인복지관이 지역 내 노인들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서천군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지역 내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지역 활동가 28명에게 노인통합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과정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웰다잉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해 24명의 노인전문지도사를 양성했다.  

이번 사업은 농어촌지역의 심각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 시·군별 노인 자살률을 살펴보면 청양, 서천, 금산, 홍성의 자살자 중 65세 이상이 평균 60%(2014, 충남도 통계자료)에 달해 농어촌 지역일수록 노인자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들의 자살률를 낮추기 위해 지자체 및 민간기관에서 다양한 노력으로 자살 건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보다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던 중 각 마을에서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민들을 양성해 마을공동체의 기능 회복과 생면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고위험 우울증 대상자들의 자살을 막고자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농어촌지역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웰다잉 지역노인전문 활동가 양성사업 ‘행복 담은 바람’을 기획, 지역민으로 구성된 24명의 노인전문 활동가들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들 노인통합지도사들과 웰다잉 지역노인전문 활동가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마을에 우울증상이 있는 독거어르신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진행하고 마을회관을 다니며 생명존중인식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미경 관장은 “이들 지도사들과 활동가들은 지역 내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의 자살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외로움에 못 이겨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은 없도록 그리고 어르신들이 자신의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꾸려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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