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민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를 원하며, 결혼이민자에 대한 인식 또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 충남도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사회 인식 부문에서 서천군민 62.6%는 중소업체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천군민 35.6%는 외국인 노동자를 존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33.0%)대비 2.6%p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의식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017년 중소기업 채용계획 및 청년채용 애로 조사’에 따르면, 조사 참여 업체의 61.4%는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 있으며 청년 구인난을 ‘외국인근로자 채용’(42.8%), ‘중장년 근로자 채용’(28.3%) 등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
서천군 전체 가구의 3.0%는 다문화 가구이며 2014년(1.4%)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 도내에서 다문화 가족이 있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산군(2.9%), 논산시(2.6%), 청양군(2.5%)이 그 뒤를 이었다.
다문화 가족의 출신국가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에는 중국(27.3%)이 가장 높고 필리핀(18.2%)이 가장 낮았던 반면 2016년에는 필리핀(33.3%)이 가장 높고 중국(12.5%)이 가장 낮아 2014년과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 필요성에 대해 군민의 88.3%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군민의 의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시각은 이주외국인의 국내 정착지원에 대한 관심에서도 나타난다. 지역주민의 43.4%는 이주외국인의 국내 정착지원에 대해 동의했고 부정응답은 26.9%로 긍정응답이 부정 응답에 비해 16.5%p 높게 형성됐다.
서천의 총인구는 2015년 말 기준 5만8143명(외국인 1233명 포함)이며, 인구성장률은 ?1.39%로 전년 대비(-1.25%) 0.14%p 하락했다.
이러한 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서천군민 50.1%는 외국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5.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서천군의 외국인인구 증가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충남연구원이 2월 발표한 ‘2010-2015 인구주택 총 조사로 본 충남 인구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5년 서천군 외국인 증가율은 406.5%로 도내에서 2번째로 높으며 특히 남성외국인 증가율(644.1%)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서천군은 다문화사회 인식에 관한 5가지 항목(이주외국인 정착지원,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다문화 가구 비중, 외국인 이민정책,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서 타 시·군보다 다문화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