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전 10시에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박대천(36·완주군)씨가 관람객 300만 명의 주인공이 됐다.
박씨는 배우자와 쌍둥이 두 딸등 가족과 함께 국립생태원을 방문했다가 생태원 측으로 부터 300만 명의 입장객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선물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박씨 가족은 개원이후 아이들 생태체험과 동물 관람을 위해 이미 여러 번 방문할 정도로 국립생태원을 좋아하는 관람객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12월 28일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대규모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리적인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100만 명이 찾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생태관광지와의 차별점이라면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다양한 기후대별 생태계와 한반도 숲, 습지 등을 단순히 보는 것에서 나아가 연구를 바탕으로 생태 교육과 전시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계절별 동·식물 생태전시 및 생태연구·교육 융합한 '2017 생물모방(Biomimicry) 특별전'을 개최하고, 야외 공간 전시활성화를 위해 생물이 공생하는 '소생물권역'을 조성하는 등 생태분야 전문기관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이 세계적인 생태전문 연구 전시 교육의 대표기관이 될 수 있도록 후속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