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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절반, 월 소득 100만원 미만…‘가난한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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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소득 200만원 미만은 75%, 군민 절반이 소득 불만족
가구 저축 비율 도내 최저치, 저축 못하는 가구 절반이상
위축된 소비심리, 오락·문화비의 경우 70.5%가 지출 없어


서천군민 절반이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군민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은 45.4%로 지난 2015년 58.6%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충남도 평균 25.96%를 월등히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 충남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천군민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45.4%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이어 ‘100~200만원 미만’이 29.6%, ‘200~300만원 미만’ 11.4%, ‘300~400만원 미만’ 6.4%, ‘400~500만원 미만’ 3.4%, ‘500~600만원 미만’ 1.6%, ‘600~700만원 미만’ 0.6%, ‘700만원 이상’ 1.6%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정한 1인 균등화 가처분소득 1188만원을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경계로 볼 때 군민 절반이 빈곤층으로 100만원도 채 안 되는 자금을 가지고 1개월을 생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서천군민의 52.8%는 소득에 불만족하고 있으며, 만족은 겨우 13.7%에 그쳤다. 이와 관련 소득에 대한 평균 만족도(10점 만점)는 3.86점으로 지난해 4.44%보다 감소했다.

이와 같은 빈곤층의 문제는 저축률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서천군민의 가구 저축 비율은 47%로 도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저축이 없는 가구는 53%로 과반수이상이 저축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비심리 위축은 심각한 수준으로 오락·문화비 지출이 전혀 없는 가구는 70.5%로 나타났다.

오락·문화비 지출이 있는 경우 ‘5만원 미만’ 9.8%, ‘5~10만원 미만’ 7.5%, ‘10~15만원 미만’ 5%, ‘15~20만원 미만’ 3.1%, ‘20~40만원 미만’ 2.6%, ‘40~60만원 미만’ 1.3%, ‘80~100만원 미만’ 0.3% 순이다.

또한 보건·의료비와 통신비로 10만원 미만 지출하는 가구는 각각 58.9%와 7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월평균 식비도 40만원 미만인 가구가 74.2%로 조사됐다.

이는 보건·의료비와 통신비, 식비의 경우 생활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출임에도 낮은 월 소득으로 인해 지출을 최소화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교육비의 경우 88.1%가 지출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지출이 있는 경우 ‘100만원 이상’이 3.6%, ‘80~100만원 미만’ 0.5%, ‘60~80만원 미만’ 1.3%, ‘40~60만원 미만’ 1.8%, ‘20~40만원 미만’ 2.8%, ‘20만원 미만은 2%’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남도 2016년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19일부터 9월 9일까지 22일 동안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서천군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목표로 8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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