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45분경 장항읍 창선리 인근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량 10대와 소방공무원 56명이 출동해 5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난 건물은 목욕탕으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내부전체를 공사 중인 건물로 9층 높이 옥상외부에서 굴뚝 끝에 달린 스테인레스 연통을 제거하기 위해 용접기로 자르던 중 달궈진 용접봉이 지하 1층으로 떨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상주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하층에 가연물이 많지 않아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최춘규 현장대응팀장은 “이번 화재는 용접작업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라며, 용접작업 중에는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