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특화시장 제 7대 상인회장선거에서 기호 1번 신동일 후보가 148표를 얻어 상인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20일, 먹거리동에서 치러진 ‘서천특화시장 제 7대 상인회장선거’는 총 261명의 회원 중 229명(투표율 88%)이 참여, 기호 1번인 신동일 후보가 148표, 기호 2번 양근무 후보가 80표, 기권 32표, 무효 1표로 확정되며 신동일 후보가 당선됐다.
서천특화시장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상인들의 참여가 많았다”며 “군에 당선 신고와 함께 23일부터 특화시장의 상인회장 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특화시장의 임시 운영을 맡았던 최병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당선인이 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와 업무협조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전 회장의 회계의혹은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일 신임회장의 당선 소감>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장 선거에 적극 참여해 주신 상인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 저와 함께 경합을 펼쳤던 양근무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 신동일은 선거를 떠나 서천특화시장의 상인들이 화합하고 정을 나누며 시장발전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지난 2004년 개장 이후 서천특화시장은 서천의 랜드마크, 전국적인 모범시장으로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몸에 베이지 않은 친절과 상인들과의 과도한 경쟁, 주차 무질서 등으로 주민들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노력만 한다면 상인들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문제들인데 새벽에 나가 밤늦도록 일한다는 이유로 이를 차일피일 미뤄만 왔습니다.
거기에 일부 상인회장은 상인회의 운영비가 마치 자신의 호주머니 돈이라도 되듯 업무추진비를 물 쓰듯 하고 영수증이나 지출결의서도 없이 돈을 지출해 상인회를 적자운영으로 내몰 기까지 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서천의 자랑인 서천특화시장의 재도약을 위해서 상인들은 고객을 친절로 대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문제점들을 찾아 스스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상인회 또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사하기 좋은 시장, 행복한 삶터, 상인들 간 웃는 시장으로 가꾸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 투명하고 건실한 업무로 상인들의 신뢰를 얻는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불투명하게 운영되던 금전거래를 모두 통장 거래로 일원화 하고 회계장부는 상인회 누구나 열람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3년간의 회계장부를 확인한 결과 지출누락과 영수증 미 첨부, 과다한 지출 등 많은 의혹들이 붉어진 만큼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를 꼭 밝혀내고 법적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인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상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행복한 시장 살맛나는 일터로 만들기 위해 저 신동일이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