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장 선거가 오는 20일 치러지는 가운데 신동일 후보와 양근무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서천특화시장선거관리위원회는 “제7대 상인회장 선거가 오는 20일로 확정됐다”고 밝히고 “고기마트 신동일 대표가 기호 1번을 받았고 식당동 태양이네식당 양근무 대표가 기호 2번으로 출마한다”고 알렸다.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장 선거는 당초 3명의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전 구재칠 회장이 상인회 정관 제 22조 결격사유에 해당됨에 따라 2명의 후보가 선거를 치르게 됐다.
기호 1번 신동일 후보는 “특화시장의 발전과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그동안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으로 특화시장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만큼 이를 되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의 독단적인 운영은 한 푼이라도 더 벌겠다고 새벽부터 밤늦도록 고생하시는 상인들을 우롱한 처사”라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부실하게 운영해 온 회계장부와 관련해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기호 2번으로 출마하게 된 양근무 후보는 “그동안의 회장들과 임원들 모두 회계와 운영에 대해 불성실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이로 인해 특화시장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개인의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혈안이 된 나머지 회계장부마저 조작하고 이를 은폐하려한 전 회장의 법적책임을 끝까지 묻고 침체된 서천특화시장을 살리는데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261명이 참여하는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장선거는 오는 20일, 먹거리동 1층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