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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LPG 충전업체, 저가 판매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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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가격 밑도는 판매로 월 1000만원 손실
3월까지 동종업체와 저가 판매 경쟁 이어 갈 듯…


LPG 저가판매로 인한 경쟁으로 LPG 가격이 최저 마진 마지노선에 가까워져 서천지역 LPG 충전업체가 울상을 짓고 있다.

이는 마서면 송내리에서 금강하굿둑에 이르는 도로에서 운영 중인 D충전소 대표가 충전소 운영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타인에게 임대하면서 임대에 나선 운영자가 LPG 저가판매로 고객유치를 도모해 상대적으로 서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기존 LPG 충전업체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서면에 운영 중인 D충전소가 725원을 고수해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장항읍 시가지 입구에서 운영 중인 A충전소는 리터당 724원을, 서천읍 시가지에서 위치한 B충전소는 리터당 724원을, 서천읍 외곽도로에서 운영 중인 C충전소는 리터당 72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 10일 오피넷에 공시한 전국 LPG 가격 752원과 충남도 평균 756원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이로 인해 서천지역 각각의 LPG 충전업체는 D충전소의 725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이에 전국 및 충남도 평균에 밑도는 가격으로 적게는 월 500만원에서 많게는 월 10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보고 있다. 

특히 B충전소는 이러한 영업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근무인원 축소와 함께 충전차량에게 서비스로 제공했던 자동세차를 유료화 하는 자구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한편 이 때문에 LPG차량 운전들은 당분간 즐거운 비명을 지르겠지만 이 같은 상황은 마서면에서 운영 중인 D충전소 임대 계약이 오는 3월까지로 체결돼 있어 저가판매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서천지역 LPG 충전업체의 영업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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