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국립생태원 박정수 선임연구원, 제16회 여천생태학상 수상 등 18일 충남 서천지역 기관 소식을 전한다.
◇국립생태원 박정수 선임연구원, 제16회 여천생태학상 수상
국립생태원 기후생태관측팀 박정수(45·사진) 선임연구원이 18일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이사장 정연숙,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에서 선정한 ‘여천생태학상’ 16번째 수상자가 되었다.
‘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차세대 생태학자를 표창하기 위해 고(故) 여천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5년 제정됐다.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2022년 8월 생태계교란 생물(서양금혼초)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환경 요인과 미래 확산 예상 지역을 추정한 논문을 학술지 ‘Ecological Informatics'에 발표했다.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공간통계 기법을 적용하여 인간 활동이 서양금혼초의 확산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밝혔으며 관리 중점 구역을 제시했다.
또한, 서양금혼초 외에도 다양한 생태계교란 생물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을 규명하고, 구상나무 쇠퇴 원인을 밝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냈다.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국가 장기생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계표준관측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연숙 여천생태연구회 이사장은 “생태연구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에서 수상자가 나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박정수 선임연구원의 수상을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박정수 선임연구원이 여천생태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많은 차세대 생태연구자들이 우리나라 생태계 보전 및 가치 확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EAFES)장에서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회장 유영한, 공주대 교수)의 공동 주최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된다.
◇서천교육지원청, 2023 이중언어 말하기 예선 대회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관내 초, 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말하기 예선 대회를 실시했다.
6개 학교, 총 7명의 학생 중 초등학교 4명, 중·고등학교 3명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말하고 중등의 경우는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대회를 운영했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베트남어 3명, 중국어 2명과 타갈로그어와 소수 언어인 이탈리아어를 준비해 대회에 임했다.
서천군 가족센터와 연계해 베트남, 중국 및 필리핀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심사위원들로 구성해 평가했다.
전년도에 이어 이번에도 참가한 한 학생은 부모님의 나라인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나와 자신의 재능과 선호하는 것을 살려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수 언어인 이탈리아어를 발표한 초등학생은 아버지의 나라 이탈리아의 음식을 소개하고 다소 생소한 이탈리아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김병관 교육장은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다문화 학생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중언어 재능의 조기 발굴을 통해 미래 자신의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는 과정을 마련해 주고 이를 위해 역량을 개발하는 좋은 자리가 되도록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천고, 관내 중학생 초청 ‘꿈-타래 진로 박람회’ 개최
서천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지역 내 중학생 초청 ‘꿈-타래 진로 체험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진로 탐구와 진로 중심 프로젝트 봉사활동의 목적으로 추진됐다.
박람회는 서천고 29개 동아리를 중심으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동물 사육과 조련 체험, 싱글벙글 건강생활 지침서, 사이언스 지식 ON, 그린 농업 등의 32개의 다채로운 진로 체험 활동으로 꾸려졌다.
특히 학생 맞춤형 활동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진로 중심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과 소통, 그리고 학습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건축·토목 동아리 회장 나선용(3년) 학생은 “건축과 토목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트러스 체험을 기획했으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준비하는 과정은 재능의 나눔인 동시에 탐구 내용을 깊이 있게 내면화할 수 있는 학습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병준 교장은 “사회의 변화 속에서 미래가 요구하는 아이들은 더 이상 객체가 아닌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주체여야 하며, 지역사회 중학교와 함께 한 이번 박람회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방향성을 보여 주는 성장의 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장마철 다중이용시설 냉방기기 화재 주의 당부
서천소방서는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강수량으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기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8일 종천면 한 주택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던 중 모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실내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을 듣고 안에 있던 사람이 신속히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소방서는 이 사고가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상기시키는 사례로써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기기 화재는 장시간 사용에 따른 모터 과열과 과부하, 기계 주변 및 내부에 쌓인 먼지 등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며, 특히 전선의 꺾임, 눌림 등 전기적인 부분까지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며, 선풍기와 같은 기기도 사용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서천소방서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안전 정보·공유지도, 소방관서장 등 화재취약시설 현장 행정지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더위로 인한 냉방기 사용 증가는 화재 발생확률을 증가시킨다”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냉방기기의 안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서천여자정보고, ‘다 함께 더 높이’ 학생 참여예산제 행사 개최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체육관에서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직접 운영까지 한 ‘다 함께 더 높이’ 학생 중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천교육지원청의 학생 참여예산제 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한 것으로, 사업지원부터 기획, 행사 운영까지 학생들이 전면에 나서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학급별로 대표 학생을 선별해 최종 결선에서 전교생 투표로 1위부터 5위까지 정해 시상했다.
또한, 시사 토론 대회를 2시간 동안 진행했고 이후 펼쳐진 골든벨 행사에서는 3개의 학과인 뷰티디자인과(미용), e-shop경영과(상업), 융합미디어과(영상)의 전공 관련 지식, 일반상식, 그리고 학교에 대한 정보 등을 혼합하여 문제로 출제해 많은 학생이 즐겁게 참여했다.
융합미디어과 3학년 배하나 학생회장은 “외부 사업으로 받은 예산을 활용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귀중한 경험을 통해 멋진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학생이 주도하고 성취하는 이러한 기회는 진정한 의미의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자 참 학력 배양의 길이라 믿고 앞으로도 이처럼 유익한 사업이 지속되어 후배들에게까지 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천교육지원청, 생활지도상임위원회 합동순찰·홍보나눔 실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생활지도상임위원회 합동 순찰 및 홍보 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합동 순찰과 홍보 나눔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폭력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생활지도 상임위원 25명은 서천읍 일원 내 청소년 이용시설과 취약지역을 순찰했으며, 서천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예방 브랜드명인 ‘나는 너다’ 문구가 새겨진 홍보 물품을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김병관 교육장은 “생활지도상임위원회 분들의 관심과 열정 덕분에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활기찬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장항중앙초, 학부모회 풍선아트 작품 나눔 시간 가져
장항중앙초등학교는 지난 1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회의 풍선아트 작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풍선아트 작품 나눔은 학부모님들이 직접 만들고 각 반 교실을 방문해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부모회는 5회에 걸친 풍선아트 문화 교실을 통해 배운 작품을 미리 제작했으며 꽃팔찌, 장미, 물총, 모둠 꽃 등의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나눠줬다.
학생들은 다양한 풍선을 보며 신기해했으며,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는지 고민하며 풍선들을 나눠 가졌다.
학생들은 학부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토끼 머리띠 풍선을 머리에 쓰거나 물총 풍선을 가지고 다니며 하루를 신나게 즐겼다.
풍선아트 작품을 받은 3학년 학생은 “신기하고 예쁜 풍선들이 많았고. 깜짝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