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론의 4 대신 이였던 우리 고장 이우당 조태채 묘가 서천읍 구암리에 자리하고 있다. 조태채는 노론의 영수로 경종의 동생인 연잉군(훗날 영조)를 세제 책봉과 영조가 왕에 오를 수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1723년 사화의 전말과 복권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우리군 서천읍 구암리 마을 뒷산에 경종 때 노론 4 대신의 한 사람인 이우당(二憂堂) 조태채(趙泰采)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조태채 본관은 양주, 호는 이우당 조부는 형조판서 조계원(趙啓遠), 부(父)는 괴산군수를 역임한 趙禧錫(조희석)이며 모(母)는 심익선의 따님으로 청송심씨 사이에서 1660년에 태어났다. 숙종 12년(1686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공주 목사, 정언 호조 참판 등을 역임하고, 1713년 지중추부사로 있을 때 사신으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1. 연잉군 세제 책봉의 주도적 역할 공조판서와 이조판서를 거쳐 1717년 우의정이 되었다. 경종 1년(1720년) 판중추부사로 사은사(謝恩使)로 청나라에 다녀오기도 했다. 숙종 말년에 소론은 세자(世子)인 균(均(뒤의 경종)을 지지했으며, 노론은 연잉군(延礽君-뒤의 영조)을 지지하였다. 경종은 세자 때에 생모인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신규 위촉·회의 개최 등 2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신규 위촉·회의 개최 서천군이 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식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2011년 도입된 제도이다. 제6기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은 총 25명으로 연임 15명, 신규 10명(청년위원 7명, 추천 3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2년간에 걸쳐 예산편성 과정에서 의견 제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군은 이날 위촉장 전달과 함께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했으며, 2023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등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김기웅 군수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방재정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서천군 발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천군, 고른 치아가 매력! ‘건치 아동 선발대회’ 개최 - 구강보건의 날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2023 유아 한마당 축제 개최 등 2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서천교육지원청, 2023 유아 한마당 축제 개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관)은 지난 1~2일 관내 17개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 한마당 축제를 운영했다. 유아 한마당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14개 지원청 중 유일한 유아 대상 놀이 잔치다. 이 축제는 건강한 신체활동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특히, 이번 숲 체험활동은 서천교육지원청이 환경교육 시범 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자연을 체험하고 숲의 소중함을 놀이로 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계획했다. 이 축제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자연 숲 체험활동이나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권역별로 유치원 간 소통의 시간은 가졌는데 이번처럼 서천 전체 유아들이 만나는 시간은 없었다”라며 “친구들을 만나고 자연에서 함께 소통하며 즐겁게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생태원-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 업무협약 체결 - 생물다양성 및 보전 연구를 위한 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청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참여자 모집 등 1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청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참여자 모집 서천군이 관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의 자발적인 취업 동기부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천경제진흥통합센터 2층 교육실에서 자기 분석과 이해,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요령 등에 대해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서천군에 주소를 둔 만 18~39세인 자로 참가비는 무료다. 오는 5일부터 선착순 30명 모집하며 인원 미달 시 만 39세 이상도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신창용 지역경제과장은 “관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취업역량 강화 특강을 통해 구직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특강을 기획했으며, 서천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 맞아 ‘건강한 서천’ 만들기 나서 -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한 금연·절주 합동 캠페인 서천군보건소가 지난달 31일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관내 관계기관과 금연·절주 합동 캠페인에 나섰다. 서천교육지원청, 한솔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국립생태원, 제8회 생태 문학 공모전 개최 등 1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국립생태원, 제8회 생태 문학 공모전 개최 -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8월 31일까지 생태 동화 작품 접수 국립생태원은 생태와 환경에 대한 이해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8회 국립생태원 생태 문학 공모전’을 개최하고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2016년부터 시작한 생태 문학 공모전은 ‘생태 동화’와 ‘생태 동시’ 부문으로 매년 번갈아 열고 있으며, 올해 공모전은 ‘생태 동화’ 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하며, 공모 대상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의 심각성, △탄소중립 등 환경보전에 대한 작품이다. 생태와 환경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기성작가의 경우 등단한 지 5년 이내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응모자는 국립생태원 누리집 또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1편의 단편 동화(200자 원고지 40매 내외 분량)와 응모신청서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면, ‘바다의 날’ 기념 바닷속 정화 활동 추진 등 1일 충남 서천군 읍면 소식을 전한다. ◇서면, ‘바다의 날’ 기념 바닷속 정화 활동 추진 서면이 지난달 31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서면 마량진항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날 서면행정복지센터 직원, 김 양식생산자협의회, 서부수협, 관내 어촌계,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파제 밑동에 부착된 쓰레기를 처리하고 선박과 크레인을 이용해 바닷속 폐어구를 중점 수거했다. 김진호 면장은 “깨끗한 서면 바다를 위해 참여해준 많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정화 활동을 계기로 어업인 스스로 바다를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초면, 동네방네 찾아가는 복지면장 추진 서천군 시초면이 지난달 31일 관내 복지대상자와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건강을 살피고 주거실태 및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는 ‘찾아가는 복지면장제’를 실시했다. 이날 허수자 면장은 홍보 물품을 전달하고 복지상담을 통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약속했다. 신곡리 마을에 사는 임 모 어르신은 “면장님이 직접 오셔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역도의 메카’ 서천군, 제82회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 개최 등 31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역도의 메카’ 서천군, 제82회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 개최 -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도대회, 역도 동호인도 참가 서천군이 제82회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를 오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서천군 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곡서상천배 대회는 한국 역도의 아버지로 불리는 문곡 서상천 선생을 기리고자 대한역도연맹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81개팀 전 종별 초·중·고·대·일반부 선수 450명을 비롯해 임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 단체전 방식으로 우승을 다툰다. 특히, 역도 단체전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문곡대회만이 가진 흥미있는 방식으로써, 작전의 묘미와 함께 철저히 개인적인 종목인 역도에서 팀플레이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역도 훈련장을 포함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한 결과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국 실업·대학·유소년 등 많은 선수단이 우리 서천을 방문하고 있다”며,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역도의 메카’로 떠오른 서천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경찰서, 서천신협 차장에게 감사장 전달 등 3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경찰서, 서천신협 차장에게 감사장 전달 서천경찰서(서장 구슬환)는 31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서천신협 신○○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불상의 피싱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아들과 함께 있는데 아들의 상황이 좋지 않으니 현금 2,000만 원을 인출해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들과 함께 찾으러 가겠다”라고 속였다. 당시 근무 중인 신○○ 차장은 고령의 여성이 2,000만 원의 고액 현금을 인출하려는 점, 누군가와 지속적으로 통화를 하며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인출만 요구하는 점, 인출한 현금은 아들에게 준다고 하였으나, 이후 말을 바꿔 사업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 말하는 점 등을 종합하여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하여 신속히 112신고 하는 등 서천 경찰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2,000만 원의 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였다. 김영길 서림지구대장은 “이번 보이스피싱은 기존의 대환대출, 수사기관 사칭이 아닌 새로운 수법의 유형으로 사기 수법은 달라져도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종천면, 가정의 달 맞아 찾아가는 복지면장제 실시 등 31일 충남 서천군 읍면 소식을 전한다. ◇종천면, 가정의 달 맞아 찾아가는 복지면장제 실시 종천면이 지난 30일 관내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복지면장제’를 실시했다. 종천2리 주민 김 모 씨는 “면장님이 마을을 직접 다니며 관심을 가져주시고, 생활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뜰히 살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성룡 면장은“가정의 달이지만 가족들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기산솔바람공동체후원회, ‘제철밥상’ 나눔 기산솔바람공동체후원회(회장 노기래)가 지난 30일 기산면 내 어려운 이웃 34세대에 사랑을 가득 담은‘제철밥상’반찬 나눔을 실시했다. 솔바람봉사단은 식사가 어려운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물김치, 장아찌, 수육, 새우젓, 가지나물, 도토리묵, 콘샐러드 등을 만들어 전달했으며, 한편 전달된 반찬은 기산솔바람공동체후원회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한산면, ‘행복밥차 도시락 나눔’ 실시 서천군노인복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내달 9일 개최 등 30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한다.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내달 9일 개최 -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 주제로 한산모시관 일원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1500년을 이어온 한산모시가 축제를 통해 문화를 만난다는 의미를 담아 ‘1500년 한산모시, 이음과 만남’이란 슬로건 아래 한산모시의 가치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 기간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와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 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모시학교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6월 9일 한산모시관 이음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한산모시문화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서천군립예술단의 ‘전통의 바람’ 주제 공연과 초청가수 우연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초, 송림 갯벌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 펼쳐 등 30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장항초, 송림 갯벌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 펼쳐 장항초등학교는 지난 26일 송림 갯벌 바닷가에서 전교생이 함께 쓰레기 줍기 및 주변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장항초는 반려 갯벌인 송림 갯벌의 해양쓰레기 줍깅을 통해 유네스코로 지정된 우리 갯벌에 자긍심을 갖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환경 자원인 갯벌을 지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우리가 줍는 쓰레기가 어디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함께 쓰레기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리를 많이 주웠는데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을 것 같아 보람을 느껴요”라고 말했다. 이동규 교장은 “송림 갯벌은 우리가 함께 보전해야 하는 소중한 자원인데 오늘 우리 학생들이 솔선수범하여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통해 우리 고장 사람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의 갯벌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국립생태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사후 심사 인증 획득 국립생태원은 지난 2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이지혜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이 지난 19일 법원에 제출한 징계 의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됐다. 지난 23일 대전지방법원 제1행정부 재판부(재판장 김용덕)는 군의회가 이지혜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 처분에 대해 내달 2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고 주문했다. 이로써 옳고 그름을 따지는 법정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지혜 의원은 지난 19일 군청 자유게시판에서 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20일 출석정지’, ‘공개사과’에 대해 군의회 의원 징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징계 의결에 문제점이 있다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베이시스(대표 변호사 김성진)를 통해 이날 대전지방법원 행정부에 ‘징계 의결 무효’소송과 함께 징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는 가처분신청서에 윤리특별위원회의 구성 및 심사 의결 절차에서 위법하고 중대, 명백한 절차위반이 저질러졌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리특별위원회 및 윤리심사 자문위원회의 심사 의결과정에 제척, 회피 대상인 이해관계인을 참석시켜 심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윤리위원회 구성 및 절차상 위반을 원인으로 피고의 처분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사정이 여의치 못해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거주하는 충남 서천지역의 한 고령 농업인의 주택을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조성하고자 동서천농업협동조합(이하 동서천농협/조합장 이정복)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동서천농협에 따르면 마산면에 있는 해당 농업인의 주택은 툇마루와 흙벽과 목조로 지어진 정형적인 5~60년대 오래된 건물로 생활용수를 위한 수도꼭지는 마당 한 켠에 조리시설은 옛 아궁이 방식이 전부였다. 집안의 벽지와 장판은 언제 시공했는지 변색과 주름이 잡힌 상황이었으며 오래된 냉장고의 냉장실은 지역 후원회에서 제공한 듯한 반찬 몇 가지가 들어 있었으며 냉동실은 텅 비어 있는 상태였다. 아궁이가 있는 옛 부엌에는 그나마 한 켠에 조리시설인 가스스토브가 있지만, 가스요금의 부담 탓인지 덮개로 가려져 있었고 난방시설은 그 흔한 보일러가 아닌 아궁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거기에 최근 쌀쌀한 날씨 탓에 난방을 위해 인근 산에서 땔감을 구하려다 넘어져 고령의 농업인의 발목은 파란 멍이 들어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 더했다. 이날 이러한 상황인지를 모른 채 방문한 동서천농협 임직원들은 우선 현시대에 이런 주거 환경의 주택이 존재한 것에 놀라움
충남 서천군의회 현역 의원이 중징계를 받는 등 군의회 역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후, 해당 의원이 법원에 징계의결 무효 확인 소송과 함께 신청했던 징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번 징계 절차는 윤리특별위원회에 참석했던 모 위원이 말한 것처럼 윤리특위나 군의회가 마치 무엇에 쫓기는 모습처럼 촌각을 다투듯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표결까지 단행한 것은 문제가 있어 보였다. 더더욱 징계요구서에 적시된 품위유지 위반, 의회 위상실추, 권한 남용, 신분과 지위를 이용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의 징계사유가 추상적으로 보였다. 또 사실관계를 명확히 조사해야 할 사안으로 징계 대상자로부터 충분한 소명을 듣고 쌍방의 상반된 주장을 자세히 검토하여 사실관계를 우선 밝힌 후 징계를 결정했어도 늦지 않았을 사안이었다. 그런데도 무엇에 쫓기듯 서둘러 일사천리로 징계안건을 의결하고 징계 대상자가 특위 위원장으로 있던 행정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서둘러 재선임하는 등 일련의 과정들이 석연치 않아 보인다. 일각에서 이지혜 행정 감사 특위 위원장이 행감장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매서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징계요청서에 적
우리 고장 옛 장항제련소와 마주한 후망산 아래 장암진성(長巖鎭城)은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입구에 설치되었던 수군진영성(水軍鎭營城)이였다. 장암진성의 수장은 종4품인 만호(萬戶)로 관장하도록 하였다. 장암진성은 백제시대 기벌포(伎伐浦), 고려 때 장암진(長巖鎭), 조선시대에는 서천포 장암진(舒川浦 長巖鎭)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곳 장암진성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많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1.백제의 부흥군과 나당연합군과의 백강전투와 고려 때 진포대첩의 승전지 신라와 당나라연합군이 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이곳 장암진에 상륙한곳이며, 백제(百濟)가 함락된 후 백제 부흥군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에서 출전한 왜의 수군과 나당연합군이 장항 앞바다 금강에서 최후의 해전으로 왜군이 패한 백강전투, 고려우왕6년(1380년) 8월 이곳 장암진이 있는 금강 하구에 왜구가 500여척의 선단으로 부두에 정박하고 노략질 하였다. 고려정부는 해도원수 나세(羅世)장군이 이끄는 100여척의 군사로 최무선(崔茂宣)이 만든 화포로 정박하고 있던 왜구선단 500척을 불태워 수장하고 승전의 대첩을 이룬 역사적인 곳이다. 장암진성은 고려시대에는 변방을 지키는 수(戍-변방경비대)자리였다. 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