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바닥 딛고선 저 애틋한 실루엣 어느 줄기 따라와 저리 고운가? 파도에 꽃등 켜니 이곳은 향기 자라는 바다 맥문동 내공에 한 줄 서는 소나무 토실토실한 입속에 풀잠자리 제 살점 하나 낳는다 빈 둥지에 똬아리 트는 꽃향기, 솔 향기 그 속엔 새의 날개와 바람의 날개가 산다 그리고 깃털처럼 보드라운 여인의 속삭임이 산다 7월의 불볕더위를 먹고 자란 맥문동 그래서일까 18만 제곱미터의 장관을 이루는 장항 송림의 산림욕장의 맥문동꽃 축제는 그야말로 보랏빛 융단을 깔아 놓은 그것처럼 빛과 향기의 향연은 감탄사를 자아낸다. 한방에서는 폐를 보호하고 뇌세포 보호, 심장 기능 강화 등 약효가 있다니 필자는 아롱아롱 꽃망울 터트린 맥문동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옛날에 진나라 진시황에게 새가 난초잎 같은 잎을 물고 진시황에게 날아들었다. 진시황은 이를 기이하게 여겨 방 술에 능한 귀속자에게 물었다. 귀족자는 불사초인데 그 풀잎으로 죽은 사람을 덮으면 사흘 안에 살아난다는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방사서복의 무리를 보내 찾게 하였으나 결국 불사초를 찾으러 간 방사서복의 무리도 불로초도 돌아오지 못했다. 그 후로 맥문동을 본초강목에서는 불사초로 기록하였다. 이야기를 뒤로
최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여군지부가 공식 입장문을 통하여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화제이다. 전공노 부여군지부의 주장 등에 따르면 “지방의원 재량사업비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전국적으로 많은 문제를 초래해왔다”라며 “2018년 언론보도에 따르면, 여러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이 재량사업비를 통해 비리를 저지르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사례가 다수 적발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미 지방의원 재량사업비는 2012년 감사원과 행정안전부가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방의회에서 여전히 이를 유지하거나 편법을 동원하여 사실상 재량사업비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소규모 주민숙업사업비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각 의원에게 배정하고, 이렇게 배정받은 재량사업비는 주민숙원과는 무관하게 지방의원 자신의 지역구 관리용으로 사용해왔다. 사업이나 목적, 성격은 물론 사업자 업체 선정까지 수의계약의 형식으로 의원 자신이 결정하다 보니 특혜시비는 물론 의원들의 급여 이외의 부수입으로 짭짤한 수입을 얻어 지방자치단체의 혈세를 축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지방의회는 여전히 예산심의 권한 속에 공공연히
그녀의 무릎에 치자꽃 노을이 앉았다 방파제에 풀어 놓은 기침 소리 익어간 바다의 날들을 기억하는 것일까? 아슬한 물빛 침대 온종일 파도처럼 출렁인다 발돋움에 몸 올려 하늘 점치던 당신 나침판이 뱃머리에 꼬리 감추자 그제야, 남편보다 갯벌을 더 오래 품고 살아서였을까 늘 심연은 진창이었다 아린 먹구름 진창에 비 쏟더니 검푸른 바다가 되고 장막 건너온 지문의 결들이 상처를 짚자 마지막 숨비소리 내는 당신 한생이 바다에 뼈 깎고 피 말려 내는 숨비소리 그 소리 만큼 경외(敬畏)로운 소리가 있을까? 굳어 가는 것, 모두를 피해 단단해진 겨울 생살 찢긴 발로 생을 움켜쥐고 있는 그녀의 오리발 수평선에 걸려 곧 쓸릴 것을 예감하지만 요양병원 86호실 침대의 젖어 드는 노을이 그리도 좋아하시던 마지막 치자꽃이라 생각하시는 듯 붉어진 꽃대로 물속 청춘을 쓰고 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보령시는 SK텔레콤(SKT)과 손잡고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삽시도에서 국내 최초 드론을 활용한 휴대폰 수리 대행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는 휴대폰이 파손됐을 때 공식 수리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삽시도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진행과정으로는 삽시도에서 드론이 출발해 바다를 건너 원산도로 이동하고, 육지에 있는 공식 수리 센터로 빠르게 도착한다. 수리가 끝난 휴대폰은 다시 드론에 실려 삽시도로 안전하게 배송된다. 드론을 활용한 파손 수리 대행으로 삽시도와 원산도 간 배송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13분으로 약 78% 단축됐다. 아울러 보령~삽시도 간 하루 3번 운행하는 운송수단의 시간적 지리적 제한을 극복하고,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보령시는 SKT와 협업해 삽시도 넘어 관내 섬을 기반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섬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휴대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SKT와 협력해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며“앞으로도 최신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당진시의회는 6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민들레일터와 교로1리 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명절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당진시의회 의원들은 시설 입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생활 환경을 점검하고,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없는지 종사자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서영훈 의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 덕분에 많은 이웃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당진시의회는 매년 명절마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을 통해 평균 매출액이 8.9%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5월 기준, 충남 4개 권역별로 각 1개 시·군(천안, 공주, 보령, 금산)에서 총 322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업체당 디지털기기·기술 도입은 평균 2.7개(11개 기준)로 평균 24.2%의 전환율을 보였고, 디지털전환을 통해 평균 8.9%의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충남 소상공인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디지털전환 기기·기술은 재료·상품 구입(플랫폼, 쇼핑몰 등)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스마트오더(방문예약, 배달주문 등), 고객관리(포인트 적립, 할인 등)의 순이었다. 최근 충남연구원 이민정 연구위원과 전춘복 연구원이 발표한 “충청남도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추진방안”(충남리포트플러스 제397호)에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은 ‘소상공인의 불편요소를 디지털기술로 해결’하고, 고객의 선택이 시장을 좌우하는 ‘소비자 권력시대’에 대응해 매출 증가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업체의 디지털전환 수준을 파악한 후 각 단계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양군의회는 제304회 임시회 기간 중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주요 사업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주요 사업장 현지 답사에는 김기준 의장을 비롯한 청양군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여 관내 주요 사업지 및 주요 현장 등 9개소를 방문했다. 1일차 현장별 주요 사항은 ▲화성면 화강리 물편앞들 둠벙 설치 공사 현장에서 조속한 행정 처리로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으며 ▲반려동물 놀이공원 조성 사업장에서는 청양을 상징하는 공간 마련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요청했으며 ▲청양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사업장에서는 인근 거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주문했으며 ▲칠갑호 관광 거점 조성 사업장에서는 추락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 안전시설 보완을 제안했으며 ▲청양 먹거리 직매장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수요에 맞는 제품 확보와 공급량 조절을 요청했다. 2일차 주요 사항은 ▲청양군 화물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장에서 진입로와 관련하여 대형 차량의 진출입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으며 ▲백제문화 체험박물관에서는 건물 외부 변색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9월 생계급여를 기존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급자들의 명절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초생활수급자들의 명절 연휴 부담을 덜기 위해 매월 20일 지급되는 생계급여를 추석 전인 오는 13일까지 조기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생계급여수급자 4,114명(3,134가구), 시설수급자 480명 등 기초생활수급자 총 4,594명을 대상으로 생계급여를 신속히 지급한다. 지급액은 수급자의 가구 규모와 소득인정액에 따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생계급여 조기 지급을 위해 자료 정비 기간을 단축하고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오는 13일까지 생계급여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시의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계급여를 조기에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마련해 시민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가 지난 7일 전의면 서정2리에서 도농교류 프로그램 ‘농촌에서 만난 세종시’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의 청소년 환경 실천 ‘에코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청소년환경위원회 ‘세초롬’이 참여했으며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아름동주민자치회, 전의면주민자치회가 도시와 농촌 간 교류와 농촌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청소년들은 아름동에서 전의면 고구마밭으로 이동해 고구마를 수확하고 주변 밭 환경정화 활동 등을 했다. 또 수확한 고구마를 활용해 간식을 만들어 전의 꿈센터 두개언어배움마당 참여 청소년들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환경위원회 고건우(해밀중·2학년) 청소년은 “도농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촌일손돕기 활동과 농촌의 다양한 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도농복합도시 세종시 특성을 고려한 여러 가지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5일 다빛초등학교 강당에서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제5회 푸른하늘의 날(9.7.) 기념 ‘찾아가는 탄소중립 골든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빛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열렸다. 학생들은 탄소중립 실천교육, 오엑스(O·X)퀴즈(예선), 탄소중립 골든벨(본선) 등에 참여하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배웠다. 탄소중립 골든벨 결과 최우수상(세종시장상)은 김현서 학생(6학년), 우수상(한국전력 세종지사장상)은 이정안 학생(5학년), 남민우 학생(6학년)이 받았다. 또 장려상(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상)은 김인성 학생(6학년)과 이지우 학생(6학년)이 각각 받았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는 세종시의 탄소중립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9월 한 달간 기후행동 1.5℃앱을 통한 ‘2024년 탄소중립 실천왕 선발대회’를 진행하고 내달 5일에는 ‘제1회 기후·환경 장원급제 어린이 시·그림 대회’를 열 예정이다. &nbs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시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가 9월 21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토요일 주말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 연서면(본점)을 운영한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다양한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줄여 편리한 영농 활동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연간 제공하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는 6,000여 건이다. 토요일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운영 시간 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 임대 절차에 따라 임대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대사업소의 어려운 운영 여건 가운데 토요일에도 추진하는 만큼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요일 운영과 임대 사업에 관련된 사항은 농기계임대사업소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시립도서관이 오는 25일 오후 7시 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실패관리와 성공관리’를 주제로 ‘수요열린강좌’를 운영한다. 수요열린강좌는 세종시립도서관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이 함께 진행하는 교양수업으로 대학원에서 다루는 전문지식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3회차로 진행되며 이준수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실패의 유익함과 성공의 해로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세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어느 분야에서나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한 경영 분야 전문지식의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자율방범연합회가 지난 7일 이응다리와 금강 수변공원 일원에서 추석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율방범대원 200여 명은 공원 미관과 환경을 저해하는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세종시자율방범연합회는 지난 3월에도 연서면 고복저수지 일원에서 상춘객을 위해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영환 자율방범연합회장은 “자율방범대가 법정봉사단체로 성장한 만큼 방범 활동뿐 아니라 도시 환경정화 활동에도 적극 나서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정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7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제12회 I am 오뚝이 축제’에 참석해 행사를 준비한 사단법인 대전광역시 척수장애인협회 심영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 개최를 성원했다. 조원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강한 집념과 의지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며, “대전시의회는 장애인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성원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은 7일 하기숲 캠핑장에서 열린 통일감성 어울림캠프에 참석해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유성구협의회 이상욱 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원휘 의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통일을 염원하는 상황에서 북한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오늘 행사가 매우 뜻깊다”며, “대전시의회는 앞으로도 평화통일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