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 예정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서천축협 조합장 재선에 도전하는 이면복 후보 예정자는 20일 sbn서해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임기 중 펼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신뢰 받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월 8일 전국 1,300여 곳의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다. 서천군에서도 10개 조합에서 25명의 출마자가 저마다 적임자를 자청해 2.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간 조합별로 각각 실시하던 조합장 선거가 개별선거로 인한 혼탁 선거 등 문제점이 노출되어 지난 2015년부터 전국동시조합장선거제도가 시행되었다. 동시 조합장 선거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사무를 의무적으로 개별조합으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만이 가능하다. 또한, 조합원 가입 기간과 직접 종사 여부, 조합사업 이용 의무 등 자격심사가 엄격히 이루어진다. 따라서 조합원이 아닌 경우 조합장 후보자 피선거권 및 투표권도 가질 수 없다. 협동조합 운영 원리상 당연한 원칙이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 구역 및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이 다소 적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소수의 조합원을 상대로 하는 선거이다 보니, 부정선거가 끼어들 여지도 그만큼 크다. 벌써 전국적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조합장의 자리는 권위와 부의 상징이 아니라 봉사의 자리이다. 그러나 최근 조합장들이 억대 연봉을 받고, 조합들의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각종 이권에도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자리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으로 각종 탈법 선거운동이 난무하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음해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최근 들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 금품 살포 등 상대 후보에 대한 진정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조합장의 비리에 대한 투서와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는 등으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이 온통 이 문제로 시끄럽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합장 선거가 ‘협동조합’의 조합장 선거라는 점이다. 협동조합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조직이 자발적이고, 운영이 민주적이며, 사업 활동이 자조적이고, 경영이 자율적이라는 점에서 정부기업과 구별돼야 한다. 또 경제활동의 목적이 조합의 이윤 추구에 있지 않고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주식회사와도 구별된다. 협동조합의 기본정신인 ‘봉사 정신’을 망각하고 조합의 이윤 추구에만 눈이 멀어 가는 현실에 부합이라도 하듯이 조합장 선거가 오직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리라는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발 벗고 나서 탈법선거를 방지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하여 부정선거 운동 예방 활동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모쪼록 이번 선거가 협동조합이 가진 특성 및 취지를 살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명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선거는 아름다운 승복에서 마무리된다. 선거가 끝나고도 모든 후보자가 협동조합의 봉사 정신 아래 다시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저희 sbn뉴스는 계속해서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천서부수협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희 서면체육회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이희 회장 우리 서면에서 서면사랑후원회, 또 서면체육회, 서면 주민자치회 그런 것도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sbn뉴스는 지난 13일 서천서부수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희 서면체육회장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습니다. 그는 서면에 일손이 필요할 때면 망설임 없이 달려가 서면사랑후원회 사무국장, 서면체육회장, 서면주민자치회 부위원장, 서면의용소방대 부대장, 서천군체육회 이사 등 각종 역할을 도맡아온 경험을 강조했는데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서천서부수협을 위해 헌신하는 젊은 조합장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위기에 놓인 서천서부수협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산물 판매 시스템이 확대되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수산물 가공시설 및 냉동 창고 시스템 구축 △온·오프라인 홈쇼핑 등 수산물 쇼핑 플랫폼 마련 △바다 로컬푸드 매장 신설 △어촌계 건어물 판매 사업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마련 등의 구상을 제안했습니다. 이희 회장 젊으니까 조금 더 일찍, 더 부지런히, 더 발품을 많이 팔아서 우리 서천서부수협이 강한 수협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이희 회장은 어르신들이 마음껏 일 시킬 수 있는 젊은 일꾼이 되어 서천서부수협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천서부수협 조합장 레이스에는 이희 회장뿐 아니라 현 최병진 조합장과 최동환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며 3자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가 논 이모작 재배 농가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충남도에 따르면, 논 이모작 재배 농가 지원 사업은 논 이용 효율화를 통한 식량 자급률 향상과 쌀 적정 생산 등을 위해 추진됩니다. 지원 대상은 논에 동계 및 하계 작물로 논콩·가루쌀·조사료 등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으로 1㏊당 1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논 이모작 지원 신청을 원하는 농업인은 오는 3월 말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대전시가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대전시는 지난 14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웹툰 분야 전국단위 협회 및 학회 7개와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대전 웹툰산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하고 참여기관들의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클러스터 사업기획 및 민관 네트워킹 협력지원 ▲대전 웹툰산업 중장기 정책개발 ▲산학관 협력 기반의 인력양성, 행사, 공모전 개최 등의 협력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오는 8월에 열릴 '제1회 장항 맥문동꽃축제'와 관련해 아이디어 공모를 받는다고 공표했습니다. [기자] 제1회 장항 맥문동꽃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될 서천군의 축제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서천군은 이 축제와 관련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지난 16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제안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천군청 홈페이지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에 선정된 10명에게는 총 1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가 지난 15일 제3기 충청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출범 소식을 알렸습니다. [기자] 충남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란 충남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대한 심의 및 자문 기구로 △지속가능발전 기본 전략 및 추진 계획 수립·변경 △조례·행정 계획의 지속가능성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속 위원으로는 대학 교수 등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있으며 2년의 임기 동안 활동할 예정입니다. 충남도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이날 위촉식 개최 이후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대전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통영시 욕지도에 이츠수 8,000병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대전시는 지난 14일 통영시 욕지도를 방문하며 행안부에서 기획한 '남부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릴레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욕지도 주민 2,060명 가량이 열흘 간 마실 수 있는 물 이츠수 8,000병을 지원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츠수가 욕지도 주민들의 식수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 예정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서천서부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희 후보 예정자는 지난 13일 sbn서해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부지런히 한걸음이라도 더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관광이 머무는 관광이 아닌 스치는 관광으로 끝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천 통합 홍보마케팅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천 방문 시 체류 일수는 당일치기 33.2%, 1박 2일 49.3%, 2박 3일 16.2%, 3박 4일 1.3%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맛집 및 내놓을만한 관광명소가 없는 것과 맞물려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의 한계로 아직은 서천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지로의 인식이 강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조성 중인 신규 시설 및 기존 시설 중심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확보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2023년 올해는 실질적인 방문 효과를 일으키는 전환점으로 삼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자연유산 연계 가족 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을 실행한 용역사 측은 “서천지역 브랜드 통합 메시지 마케팅을 통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사안을 뽑아 홍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천하면 이거지!’라고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 2회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 전개와 함께 여행 고수를 연계, 지역 관광 상품을 코스 중심으로 홍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여행 고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매월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결국, 지난해 여행 고수를 통한 후기 콘텐츠 제작 및 확산으로 전 세대를 겨냥해 전방위적 온오프라인 홍보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관광에 대한 경험 확대로 대국민 참여형 방문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 시설들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체류형 이미지를 높여 지역의 특색을 차별화하고 자발적 방문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대적인 홍보 전환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 관광지에 대한 방문 경험이 낮은 원인을 파악해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16일 충남 서천군 서래야 쌀 최대 가공·유통업체인 서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농협통합RPC)의 지난해 약 40억1,800만 원 적자를 놓고 6개 농협 간의 치열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대 손익지분을 가지고 있는 동서천농협이 지난해 결산보고에서 손실금 일부를 뺀 나머지 금액으로만 처리해 손실금 7억5,100만 원을 공중에 뜬 결과를 두고 지분 참여 6개 농협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농협통합RPC는 동서천농협, 서서천농협, 장항농협, 서천농협, 판교농협, 한산농협 등 6개 조합의 출자로 지난 2012년 만들어진 법인이다. 복수의 농협에 따르면 출자 지분은 동서천농협이 30.3%(19억6,400만 원)를, 서서천농협이 25.1%(16억2,490만 원)를, 장항농협이 15.5%(10억500만 원)를, 서천농협이 14.1%(9억1,500만 원)를, 판교농협이 8.1%(5억2,700만 원)를, 한산농협이 6.9%(4억4,570만 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6개 농협은 법인출범 앞서, 지난 2012년 12월 임시총회·이사회를 열고 농협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손익지분으로 재배분하는 결정을 한다. 이날 열린 회의록에 따르면 손익지분은 동서천농협이 49%(출자 30.3%)를, 서서천농협이 15%(출자 25.1%)를, 장항농협이 10.4%(출자 15.5%)를, 서천농협이 13.5%(출자 14.1%)를, 판교농협이 5.4%(출자 8.1%)를, 한산농협이 6.7%(출자 6.9%) 등이다. 하지만, 농협통합RPC 출범 후 지난 2021년까지 큰 손실 대신 이익이 발생해 농협 간 큰 갈등 없이 지내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40억1,80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돼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현재 이를 두고 6개 조합이 손실처리에 대한 치열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복수의 농협은 동서천농협이 지난해 결산 때 손익지분 49%인 19억6,800만 원을 손실 처리해야 함에도 출자 지분 30.3%를 기준으로 12억1,700만 원을 손실 처리해 약 7억5,100만 원이 공중에 뜬 상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서천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농협이 농협중앙회에 동서천농협의 손익지분 49%에 맞춰 손실처리 미이행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등 손실처리에 대한 법적 처리까지 시사하고 있다. 반면, 동서천농협은 법적 출자 지분에 맞춰 손실처리를 한 것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정복 동서천농협 조합장은 지난 14일 sbn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월 농협중앙회 감사국장의 조사 때 밝혔듯이 농협통합RPC 출범 당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손익지분 분배는 오래전 일이라 문제가 있다”라며 “출자 지분으로 손익 처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를 중앙회에서도 받아들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회에서 동서천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농협이 출자 내지는 수매 지분에 맞춰 손실 부분을 처리해야 한다는 권고가 내려온 상황”이라고도 주장했다. 한편 공중에 뜬 7억5,100만 원의 손실처리를 두고 농협중앙회의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6개 농협이 저마다 법적 처리까지 생각하고 있어 남아있는 손실금 처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은 국립생태원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국립생태원의 탄생은 충남 서천 지역민 피땀의 산물이다. 지난 1989년에 정부는 전북 군산과 서천 앞바다를 군장국가산업단지(127.4㎢)로 지정한 뒤, 곧바로 군산 해안(37.6㎢)부터 매립공사에 착공했다. 하지만, 장항 해안(89.8㎢)은 환경단체 등의 갯벌생태계 훼손 논란으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장항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그러자 당시 노무현 정부가 장항 임해 국가산단을 포기한 대신 대안 사업으로 ▲내륙산업단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을 제안해 결국, 이를 서천군이 수용해 탄생하게 됐다. 그런데 99만 8,000㎡의 드넓은 부지에 들어선 생태원은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설립 취지에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난 10년 동안 입으로만 실행해왔다. 특히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민 의무 채용과 관련해서 채용 특례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질적인 채용현황을 들여다보면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지역 연계 생태관광프로그램의 운영이나 수익시설의 지역운영권 보장, 지역 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에 대한 약속 또한 물 건너간 지 오래다. 서천군이 인구 5만 명 붕괴의 마지노선에서 허덕이는 순간에도 생태원 임직원들은 대부분 군산 등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며, 출퇴근길 교통혼잡만 초래하고 있다. 지역민이 우려했던 대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등 ‘지역협력과 상생발전’ 등 당초 취지는 물 건너간 지 오래인 채,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역민은 임해 산업단지를 포기하는 희생 대신 얻어낸 정부 대안 사업이 환경부와 생태원만 배 불리는 꼴이 되었고, 지역민은 애꿎은 지역 내 부지 약 100만㎡만 잃는 꼴이 된 것이다. 이렇듯 생태원이 지난 10년 동안 입으로만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에 동의한다면서 실질적으로 서천군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제와 방안을 모색하지 않은 점에 서천군의 책임 또한 피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 대안 사업이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도록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한, 생태원 이전이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특히 환경부와 생태원 임직원의 배만 불리는 기관으로 전락한 마당에 서천군민은 더 이상 생태원의 만행을 지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미 생태원 임직원들의 군산행 출퇴근용으로 이용되는 후문과 서천군이 수억 원의 예산 투입으로 조성한 주차장은 무용지물(無用之物)로 변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에 따라 서천군수는 ‘상생발전과 지역협력’을 방관하는 생태원의 후문과 주차장을 폐쇄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유력 시민단체는 추후 생태원의 설립 취지인 ‘상생발전과 지역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후문과 주차장 폐쇄를 위해 무기한 농성 등으로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이렇듯 생태원은 지역민의 피땀 어린 희생에서 나온 대안 사업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되고 지역민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도 더욱더 보여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지역협력과 상생발전’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민의 피땀과 희생 위에 낳은 산물이라는 것 역시 절대로 잊지 않는 생태원의 환골탈태(換骨奪胎) 모습을 기대해 본다.
[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후보 예정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서천군수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최은수 후보 예정자는 지난 14일 sbn서해방송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서천군수협에 봉사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여느 신임 충남 서천경찰서장의 행보를 벗어나 취임식을 한 구슬환 신임 서장의 첫 출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근무하던 구 신임 서장은 지난 2일 전보 인사로 제71대 서천경찰서장에 취임하게 된다. 하지만, 구 신인 서장은 그동안 서천경찰서장을 역임한 서장과 다른 행보를 보여 경무 담당 경찰관에게 당혹감을 안겨줬다. 그는 경무 담당 경찰관에게 우선 서천에 도착 즉시 곧바로 충령사에 참배부터 할 것과 직원이 나와 영접하는 요란한 환영 행사를 거부했다. 보통의 신임 경찰서장의 경우 경찰서 전 직원은 아니더라도 계장급 이상 경찰관들이 나와 환영 인사를 하는 것이 통상 치러왔던 것인데 이를 생략한 것이다. “업무에 쫓겨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야 할 처진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겠냐?”라는 구 신임 서장의 의지에 경무 담당 경찰관은 “당혹스러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그는 지난 6일 서천경찰서에 도착하기 전 서천군청 뒤편에 있는 충령사를 방문,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하고 과장급 간부들과의 상견례를 간단히 마쳤다. 구 신임 서장의 남다른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임 서장 오면 매번 열렸던 경찰서장의 취임식을 생략한 것이다. 취임식 대신 그는 경찰서 내부망에 취임사를 올려 앞으로 전 직원과 합심해 서천지역 치안 행정 처리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부서를 방문, 담당 경찰관들의 업무상 어려운 점들을 경청하고 격려하는 등 친근함으로 여느 경찰서장의 위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느꼈다는 게 경찰서 직원들의 전언이다. 이는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려는 자세와 가식 없는 소탈함,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로 해석된다. 구 신임 서장은 지난 1997년 4월 경위 공채(간부후보 45기)로 임용돼 지난 2021년 12월 총경에 승진했다. 그는 부산경찰청과 제주경찰청을 오가며 근무하던 중 경찰청 외사관리 외사3과에 자리를 옮겼고 지난 2003년 8월 경감으로 승진, 제주경찰청에서 근무하다 총경으로 승진해 서천경찰서장에 취임한 것이다. 지난 9일 sbn뉴스-서해신문에 방문한 구 신임 서장은 “고향에 오니 너무 좋다”라는 가식 없는 첫마디 말로 인사를 건넸다. 문산면이 고향인 그가 이날 보여준 모습은 그동안 위엄과 무게감을 과시하던 기존 경찰서장들과 다른 처세를 보여 앞으로 그가 추진할 지역 치안 행정 처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 같은 구 신임 서장의 모습은 취임사에서도 묻어나왔다. 그는 전 직원에 보낸 취임사 첫 구절을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서천에서 서풍 좋고 일 잘하기로 소문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라고 장식했다. 그러면서 “업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야기는 앞으로 여러분과 자주 만나 소통하며 차차 해 나가도록 하고, 오늘은 몇 가지 당부하는 말로 취임 인사에 갈음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찰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무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고,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라며 “경찰 업무는 시간이 흐르거나 지휘관이 바뀐다 해서 그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의 보호라는 경찰 본연의 업무에 공백이 생기거나 부실한 대응으로 인해, 자칫 막을 수 있었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수행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구 신임 서장은 내부 화합과 기능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결과에 대해 혼자 책임질 수도 없다”라며 “시보 순경에서 서장에 이르기까지 같은 방향을 보고 한 마음이 되어 각자의 역할을 다한다면 어떤 위기 상황이 닥쳐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소신 있고 당당하게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후보 등록에 앞서 판교 농협 조합장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구양완 판교농협 영농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구양완 회장 신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그런 생각을 안 가지고 있으면 농촌이 힘들어져... (판교조합장은) 판교 농민들이 생산한 걸 팔아주려고 노력을 해야... 지난 7일 sbn뉴스는 판교농협 조합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구양완 판교농협 영농회장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습니다. 그는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판교농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10여년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사업 등 판교의 공모사업을 확보한 경험을 강조해 자신은 세일즈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변화하는 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도·농 교류를 통한 농산물 판매와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판매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판로 개척 및 시장 확대 등을 통해 판교 농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득 증대를 약속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밖에도 △예금 적극 확보 △농가모임 활성화 △고추·마늘 공선 출하회 및 포도 작목반 추진 △잡곡 수매 및 판로 개척 △농가주부모임 운영 등의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구양완 회장 농사꾼도 한번 시켜보니까 잘한다는 소리 (들을 수 있게) 제가 이미 준비를 했으니까... 같이 뒹굴고 같이 힘쓰는 그런 조합장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양완 회장은 지금껏 쌓아온 농사꾼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교 농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누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구양완 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판교농협 조합장 자리는 현재 재선에 도전하는 지용주 조합장 역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