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충남아산FC 명예구단주 추대장을 받았습니다. [기자] 김 지사는 지난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홈 개막전에 참석해 충남아산FC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으로부터 명예구단주 추대장을 받았습니다. 이번 추대는 충남도가 지난 2019년 충남아산FC 전신인 아산무궁화축구단에 2020년부터 매년 20억 원의 도비를 5년 간 지원할 것을 약속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김 지사는 추대장을 받은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갖고 시축과 경품 추첨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자]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대학에 대한 지원을 지자체로 일부 이양하는 교육부의 라이즈 시범사업 선정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라이즈 실무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실무추진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통해 라이즈 시범사업 선정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모 선정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대전대학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우송대학교, 을지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지역 15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새단장을 마친 조류생태전시관의 재개관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자] 2009년에 개관한 조류생태전시관은 노후 시설물 보수 등으로 지난해 4월부터 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1일 전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체험객을 맞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익열 관광축제과장은 “전시물 및 내부건축물에 대한 재단장을 진행했다”며 “휴관하는 동안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관의 내실화를 기했다”고 말했습니다.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가 도내 광업·제조업 분야 종사자 수 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충남도가 발표한 2022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작년 대비 170개, 종사자 수는 2천 976명 증가했습니다. 출하액의 경우 2020년에 비해서 32.5% 증가한 221조 3832억 원, 부가가치는 17.1% 증가한 7조 2353억 원입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업체의 종사자수, 출하액, 부가가치 등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대전시가 최근 일어나는 재난 등에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 재난 대응을 위해 재난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담당자를 대상으로 행동매뉴얼 작성 및 운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기자]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총 36종을 직접 작성 운용하고 있는 재난관리수습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교육 내용으로는 △재난관리기구의 임무와 역할 △위기관리 매뉴얼 업무체계 이해 △행동매뉴얼상 행동 절차 △재난대응 단계별 행동요령 구체화 등이 전달됐습니다. 교육 참석자들은 “지난해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및 이태원 참사이후 재난 현장의 작동성 강화를 위해 매뉴얼 정비작업이 필요했다"며 "이번 교육이 효과적인 매뉴얼 작성에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 서천지역 조합장 선거가 진흙탕 선거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조합장 후보들의 각종 의혹에 따른 법적 조치에 따른 피소와 금품 살포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전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비방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다. 동서천농협의 경우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지역 언론사에 현 조합장과 고위직 인사의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가 보내졌다. 투서 내용은 현 조합장을 향해 손익지분과 출자지분을 본인 감투 욕심에 전 조합장이 30.3%로 변경한 사항을 본인이 들어와 다시 49%로 변경해 발생한 손실금에 대한 책임과 본인의 경영 무능으로 발생한 일을 농협의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위법을 처질렀다는 등이다. 또한, 고위직 인사에 대해 승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불법 대출의 브로커들과의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경찰 수사가 요구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동서천농협 고위직 인사는 경찰에 이 같은 해당 행위가 없다며 허위사실 투서를 유포한 인사를 대상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항농협의 경우 최근 한 조합장 후보가 해당 농협 조합원에게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경찰서에 신고돼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신고인은 본인의 모친에게 가족 수에 맞춰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지하고 모친에게 누가 줬는지 설득한 후 해당 금품을 경찰서에 가져가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인은 물론 해당 조합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세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천군수협의 경우 부실한 경영관리에 따른 조합장 책임론을 가지고 여러 가지 법적 조치가 이뤄져 현재 시시비비를 가리는 심도 있는 경찰 수사와 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에 당시 복무 중이던 조합장이 직무가 정지돼 조합장 대행 체제로 조합이 불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조합의 본사 건물 매각과 조합 공사에 따른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 조합 자체 감사 결과 조합장 등 관련자의 징계가 결정,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조합장이던 인사가 이번 선거에 다시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에 대한 비방은 물론 후보자 간 상호비방이 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조합의 경우도 현 조합장이 1년 전에 금품을 이미 조합원들에게 제공, 조합장 후보를 대신해서 후보 지인이 술밥 제공, 경영 무능으로 조합의 자산을 줄어들어 망한다는 비방 등의 선거법 위반 사례들이 난무하면서 지역사회가 조합장 선거로 혼탁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건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조합장 선거일까지 공명선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의 조합장선거, 이제 후보자 등록까지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조합장은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인 만큼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따져보셔야 할 텐데요. 저희 sbn뉴스가 이번에는 서천군수협 조합장 자리에 다시 도전하는 신명식 전 조합장의 출마의 변과 공약을 전해드립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sbn뉴스는 서천군수협 조합장에 출사표를 던진 신명식 전 서천군수협 조합장을 만나 출마 계기를 들어봤습니다. 신명식 전 조합장 이번 (선거)에 도전하게 된 동기는 우리 서천군수협이 조금 아쉬운 게 많이 있어가지고... 그는 현 수협이 닥친 위기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수협이 직면한 문제를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할 조합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전 서천군수협 조합장의 경험을 강조해 자신은 서천군수협을 정상화시켜 최고의 수협을 만들 수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소득사업을 위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을 위한 흑자 경영을 위해 특히 수도권 신규 상호금융 점포 신설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상호 금융사업 수익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타 지역 어선 유치 및 위판경쟁력 확보 △바다마트 개설 및 운영 △지역 수산품 브랜드화 추진 및 해외 수출품 개발 △수산물 가공 유통산업거점단지 추진 등의 구상을 전했습니다. 신명식 전 조합장 (조합원) 이용고 배당이나 출자배당 (지원)이나 또 아니면 모든 것을 조금 저렴하게 해서 어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이... 마지막으로, 신명식 전 조합장은 조합원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신명식 전 조합장이 도전한 서천군수협 조합장은 박정진 현 조합장과 조현성 대표 간의 삼각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1절을 앞두고 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자]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23일 오는 제104주년 3.1절을 앞두고 이일남 애국지사를 만나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보답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덧붙여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애국지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사범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해 ‘우리회’를 조직하고 항일운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에 참석해 "축구특별도시의 명성을 되찾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자] 이장우 시장은 지난 2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에 참석했습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시축을 하고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격려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시장은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이 1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축구특별시대전의 명성을 되찾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 시설은 △대기오염 방지시설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저녹스버너 설치 등 3개 분야로 관내 중·소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상 4·5종 사업장입니다. 단, 예산 범위 내에서 1~3종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방지시설을 설치한 지 3년 이내 또는 5년 이내에 정부 지원을 받은 시설은 제외됩니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장은 서천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 내포신도시를 순환하는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가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충남도는 지난 24일 내포신도시 순환 버스 개통식을 개최하며 가동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충남도민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거라는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특히 전기 저상버스가 투입됨에 따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제고 및 탄소중립 실현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도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불편사항을 내포신도시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받아 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이 활동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지난 4일에 발족한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법정계획인 「2040년 대전도시기본계획」수립과정에서 대전의 미래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한 바 있습니다. 시민계획단은 각각 △1분과 도시 공간 △2분과 산업경제 △3분과 사회문화 △4분과 환경안전 △5분과 교통 분야 등 총 5개 분과에서 4주간 열띤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25일 대전 미래상과 관련한 내용을 이장우 시장에게 전달했으며 이는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2040 대전도시기본계획’과 ‘2050 그랜드플랜’ 등 미래 전략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농업협동조합(이하 서천농협)이 지난해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각종 상을 휩쓸어 지역대표 농협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서천농협 창립 이래 농협중앙회의 상호금융 대상 및 종합업적 평가에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겹경사를 맞이해 우수한 경영관리·성과 등을 높이 인정받았다. 상호금융 대상은 전국 지역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고객관리, 사업 성장성, 직원 역량 강화, 건전성 등 신용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종합업적 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 1,100여 개 농·축협의 신용사업,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모든 사업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서천농협은 28일 농협중앙회 ‘2022년 상호금융 대상 평가(G그룹)’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 것과 스마트뱅킹·콕뱅킹·마이데이터 등 디지털금융에서도 실적이 올린 것에 대한 평가로 풀이된다. 또한, 연체율 0.03%를 기록해 상호금융 건전성 관리도 돋보였다. 서천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출금 2,023억6,800만 원에서 연체 금액은 7,300만 원을 남기는 우수한 경영관리를 보여 연체율 0.03%를 기록, 농협중앙회 ‘클린뱅크 평가’에서 ‘금’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조합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서천농협 하나로마트 매출액은 61억8,700만 원으로 지난해 56억5,200만 원 대비 5억3,500만 원의 매출고를 올려 약 9.47%를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서천농협은 이런 결과로 농협중앙회 지난해 종합업적 평가(농촌형 10그룹)에서도 전국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당기순이익 역시 16억500만 원을 기록해 설립 후 최대 실적을 올리는 결과를 보이면서 조합원의 배당금 역시 최대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조합원과 고객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을 균형을 이룬 운영에 중점을 둔 성과로 어려운 지역적 환경을 고려해 보면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로 서천농협은 오는 3월 14일과 20일에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 대상과 종합업적 평가에 대한 그룹별 전국 1위에 대해 포상을 각각 받을 예정이다. 서천농협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조합원 및 지역민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고가 더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을 고루 발전시켜 100년 서천농협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경찰서가 지난 2년간 보이스피싱 23건에 6억 2천만 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13건에 3억 7천만 원이며 2021년에는 10건에 2억 5천만 원으로 2년간 총 23건에 6억 2천만 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지역 내 보이스피싱 24건에 약 6억 9천만 원 피해를 비교해 볼 때 절반 이상의 범죄 예방한 결과를 보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 내 65세 이상의 주민이 약 40%를 차지하는 특별한 지역적 상황에서 보면 금융권 직원들의 재치와 경찰의 협업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 내 한 금융권 직원이 70대 어르신의 재산을 지킨 사건이 발생했다. 70대 어르신의 재산을 지킨 직원은 한산농협에 근무하는 박 모 과장보다. 박 과장보는 지난 21일 70대 어르신이 여러 개의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농협 앞에 서성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상담하는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로 의심을 한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을 신속히 112 신고해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자의 소중한 1천만 원의 재산상 피해를 지켜낸 것이다. 이날 70대 어르신은 006번으로 시작되는 국제전화로 기존 대출금 1천만 원에서 이자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다시 연락하면 지정된 계좌로 이체하라는 불상의 피싱범에게 안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27일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한산농협 박 모 과장보를 찾아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구슬환 경찰서장은 지역 내 보이스피싱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군민과 금융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슬환 서장은 “군민께서는 전화나 문자로 상환용 대출, 자녀 납치 등으로 속여 돈을 요구는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며 “금융기관에서도 고객이 500만 원 이상 고액을 찾는 경우 반드시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개원 10주년을 맞은 국립생태원이 지역 상생발전을 요구하는 지역시민단체와 정치권의 항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국가 자연생태 플랫폼 역할을 하며 나름대로 독자적 성장세를 구축해 왔던 국립생태원으로서는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생태원 측면에서 보더라도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요구가 명분이 있기 때문이다. 국립생태원은 2013년 개관한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국립생태원의 성격만 놓고 볼 때, 지역시민단체와 정치권이가 상생발전을 요구하며 생태원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는 것이 다소 의아해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의 태생적 배경을 놓고 보면,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시민단체에서 지역 상생발전을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정당한 권리행사이다. 국립생태원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던 군장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도중 갯벌 매립을 통한 산단 조성이 환경파괴라는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정부가 군산 산업단지만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장항국가산업단지는 조성을 폐지하는 대신에 국가 균형발전의 대안으로 마련한 대안 사업의 일환이었다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당시 정부는 국립생태원을 비롯한 대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정부 대안 사업으로 연간 수 백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역민들을 설득했다. 서천 지역민은 이를 믿고 정부의 협상안을 수용한 것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서천갯벌을 방문하여 갯벌의 보전 가치를 언급하며 장항국가산단 조성 계획 철회에 대한 대가로 정부 대안 사업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8개 부처 차관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국립생태원의 지역협력과 상생발전 협약안에 서명했다. 서천군은 정부 대안 사업이 지역 발전과 도약의 디딤돌이 될 줄 굳게 믿고, 국립생태원 조성부지 100여 만㎡를 국립생태원에 내어주고 원주민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하는 희생을 기꺼이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국립생태원이 개원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서천군의 인구는 5만 명 선이 붕괴했고 지역 소멸 및 지역경제 침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립생태원이 내놓고 있는 지역협력 프로그램은 종잇장에 불과한 협약서 안에 잠들어 있고 지역 상생 방안은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어 상급 기관에 보고하는 도구로 전락한 지 오래다. 결국, 애초 정부가 서천군민에게 약속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민 의무 채용 등 상생발전을 위한 10대 협약은 10여 년이 흐르는 동안 공염불이 된 것이다. 거기에 지난해 12월 초 서천군의 인구가 5만의 마지노선을 넘겨 정부의 교부금 편성에 불리해진 위치에 놓여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인데도 국립생태원의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상당수가 주거는 서천에서 하면서 주민등록상 주소는 서울 등 수도권에 두고 있다. 이는 지역 상생발전 외면한 처사로 지역시민단체로부터 발목을 잡힌 셈이 된 것이다. 국립생태원은 정부와 서천군 간 상생발전의 상징인 것은 분명하다. 또한, 정부가 갯벌 보존의 당위성 앞에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포기하면서 해당 지역 발전을 위한 대안 사업으로 국립생태원을 설립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반면, 국립생태원이 지난 10여 년간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했다는 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시민단체와 정치권은 국립생태원이 10년간 자연생태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은 정립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지역민에게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하나도 이뤄진 게 없다고 한다. 지역경제는 파탄의 위기에 직면했고, 정부의 회유에 따라 장항국가산업단지를 포기한 대가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역시민단체의 주장이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국립생태원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국립생태원이 명실상부하게 서천군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또 직원 채용 시 지역민 우선 선발을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공동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여기에 관광자원이 지역경제 발전 유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서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제라도 국립생태원이 지역경제 침체와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서천군을 상생발전을 통하여 구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