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서천 문단(文壇)] 세월의 노래
흘러가는 구름에도 나이를 먹고 떨어지는 나뭇잎에도 나이를 먹으며 뒹구르는 낙엽에도 나이를 먹는다 떡국 속에 나이들이 흩어지는데.... 대쪽같은 대나무 사잇길 사이로 우리 함께 손잡고 걸어가보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월의 무게여 함께 가는 이 길에 빛을 더하자 저만치 앞서가는 세월 붙잡고 바람처럼 흩어진 꿈을 모으고 우리 젊은 노래하며 다시 웃어보자 강물 같은 시간이여 내 곁에 머물러 우리 함께 손잡고 걸어가보자
- 강정옥 시인(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 서림문학 회원)
- 2025-04-1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