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시도4호선 보수 작업 현장서 만난 서산시청 도로보수반 반장 배순모(59)씨는“ 파손된 도로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제 때 보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 반장을 비롯한 동료 반원 18명은 요즘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맞서가며 도로 유지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불볕더위로 손 볼 곳이 많아진 아스팔트 노면 복구는 물론 안전한 휴가 길 조성을 위한 교통 안전시설물 체크까지.
여기에 배수로에 쌓인 흙을 치우고 보행로 청소 작업까지 끝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작업을 위한 이동거리도 하루 평균 200㎞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보수반이 관리하는 곳은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200여 노선에, 포장된 도로 길이만 1000㎞가 넘는다.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휴일에도 2명이 1조로 365일 근무한다.
전체 반원 18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갖고 있고 특수차량은 물론 건설장비 운전에는 전문가들이다.
손발이 맞아야 제한된 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제설작업은 충남도내 시군 가운데 손꼽힐 정도로 신속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하루 50여건이 넘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면서도 한건의 안전사고 없는 것은 작업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 반장은“무더위로 힘들지만 차들이 시원하게 달리고 사고소식이 없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 주고 있는 반원들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