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25일 화성연쇄살인 유력 용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의 신상 공개를 두고 법률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제3의 목격자를 확인하고 접촉함에 따라 수사에 탄력을 받게 될 지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실화탐사대'는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현행법상 조두순의 신상은 골개할 수 없지만, 법적인 문제를 감수한 방송사의 의지로 인해 공개가 이뤄진 터다.
화성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이모 씨는 24일까지 4번의 조사를 받은 상황이다.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 중인 이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의 얼굴을 공개,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가 성폭행 당하고 살해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