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김연희 기자]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레몬밤'에 대한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는 지방세포를 굶겨 죽인다는 '다이어트 물'(레몬밤 물)편이 방송됐다.
레몬밤은 지중해 연안 유럽에서 2천여 년 동안 재배돼온 꿀풀과의 다년초 식물로, 내장지방의 천적이라고 불리는 성분인 로즈마린산을 함유하고 있다.
로즈마린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염, 항산화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레몬밤'은 '멜리사(Melissa)'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밀원 식물로 유명하다.
그리스어로 '밀봉'이라는 의미인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신반인의 멜리사는 봉밀로, 그의 언니 아마루타이아는 산양의 젖으로 제우스를 양육했다고 한다. '멜리사'라는 어원도 여기서 유래됐다.
레몬과 유사한 향이 있으며, 이 향은 감정을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며 심장 박동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춘다.
온대지역에서 향수의 방향물질로 쓰이며, 샐러드·수프·소스·음식 등에 넣는 향료를 얻기 위해서 심고 있다.
차를 만들어 발한제로 쓰였고 고대 그리스나 동양에서는 포도주를 만드는 데 이용했다.
전갈이나 독거미에 물렸을 때 해독작용이 있고 설사를 완화시키며 바이러스를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천연두에도 효능이 있고 치통이 있을 때 입가심용으로 사용해 왔다.
독버섯해독, 복통, 위궤양, 생리통 억제, 생리 촉진에 사용해 왔으며 예로부터 방향요법(향기요법)에 필수적으로 사용해 왔다.
잎과 가지에서 추출한 기름은 탈모방지, 목욕제 등으로 이용되며 차는 진정`건위`강장`신경 고양 등에 효능이 있으며, 기분을 상쾌하게 하기 위하여도 마신다.
샐러드나 수프`소스`오믈렛`육류나 생선요리 등의 맛을 내는 데도 이용된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지중해 동부지방과 서아시아`흑해 연안`중부 유럽 등지에서 자생한다.
식후에 침출액을 마시면 소화를 돕고 고창이나 산통을 억제하는 허브차가 된다. 침출액에는 발한작용이 있어 감기나 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가 있다.
생잎이나 에센셜 오일은 아로마테라피에 사용하며 불안, 우울, 불면, 신경성 두통에 효과가 있다.
에센셜 오일(특히 오이게놀 성분)이 항경련작용이 있다는 과학적 보고는 이러한 용도의 근거가 된다. 항히스타민 작용도 있어 습진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환자에게 사용을 권하고 있다.
월경촉진이나 생리통 완화 등에도 사용하는 약용 식물이다. 이 식물 중의 폴리페놀과 타닌은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불로장수의 약으로 사용된 적도 있다.
잎을 목욕제로 사용하면 레몬향 비슷한 방향이 기분을 밝고 편안하게 하여 보온과 피부세정 효과가 높다. 달인 액을 린스로 사용하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생잎은 벌레 물린데 바르면 아픔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