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고,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 캠프 진행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장항고,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 캠프 진행
장항고등학교(교장 나병국)는 지난 8일 2025년 청소년 역사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장항고는 1학년 학생 18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백제로 떠나는 가을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한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백제의 옛 수도인 공주와 부여 일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학생들은 부여 궁남지와 공주 공산성을 거닐며 백제의 흥망성쇠가 담긴 현장을 직접 눈에 담았고, 올바른 탐방 예절을 지키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공주국립박물관과 무령왕릉 방문은 이번 탐방의 백미였다. 학생들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화려하고 정교한 부장품들을 직접 관람하며, 교과서에서만 보던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생생하게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고, 우리 고장(향토)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캠프에 참가한 한 1학년 학생은 “책으로만 보던 유물들을 직접 보니 백제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라며 “이번 기회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항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 밖 현장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위기학생 중독 문제 대응을 위한 사례 자문 진행
– 서울대학교병원 강웅구 전문의 초청, 학생 마음건강 지원 역량 강화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6일 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 ‘위기학생 중독 문제 대응을 위한 사례 자문의’를 진행했다.
이번 자문은 학교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게임 등 중독 관련 위기 사례에 대한 전문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자문에는 관내 전문상담인력 외 담임교사 등이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웅구 전문의가 자문의로 참석하여 실제 상담 현장에서 발생하는 중독 관련 사례를 중심으로 심층 자문을 진행했다.
강웅구 전문의는 중독 문제를 단순한 행위 통제의 문제가 아닌 정서적 결핍과 관계적 단절의 결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생의 발달단계와 가족·학교 환경을 고려한 다층적 지원 접근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서천교육지원청 Wee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문을 통해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상담 전략을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심리·복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 마음건강 통합지원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앞으로도 ‘서천-Wee Town’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위기학생의 심리·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다각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