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관광재단, 예술 활동 증명 제도 설명회 개최 등 2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문화관광재단, 예술 활동 증명 제도 설명회 개최
– 서천군 예술인 대상 예술 활동 증명 제도 설명회 참석자 모집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내달 1일에 미디어센터에서 서천군 예술인을 위한 ‘예술 활동 증명’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예술 활동 증명’은 예술인복지제도 참여를 위한 기본 절차로, 예술인 복지법 상 예술을 ‘업’으로 하여 예술 활동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제도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다양한 복지혜택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는 서천문화관광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함께하며 ‘예술 활동 증명’제도에 관심 있는 서천군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 활동 증명 제도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 접수는 25일부터 네이버 폼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11개 예술 분야(15개 분과)에서 창작, 실연, 기술지원 및 기획의 형태로 활동하는 예술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재단 누리집과 041-957-9044로 확인하면 된다.
문옥배 대표이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예술 활동 증명 제도에 대한 이해증진 및 신청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생태원, 청송군에 멸종위기 Ⅱ급 큰바늘꽃 200개체 이식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지난 26일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주방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큰바늘꽃 200개체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큰바늘꽃 이식은 올해 초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 피해지 내 멸종위기종 복원 및 대체서식지 조성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을 통해 큰바늘꽃의 야생 적응성 및 최적 생육환경을 구명하고자 수행됐다.
큰바늘꽃(Epilobium hirsutum L.)은 바늘꽃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강원도, 경상북도, 울릉도 등지의 하천 및 계곡에 자생했으나, 하천 정비 및 개발 등에 따른 서식지 소실로 많은 원자생지에서 개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이식 장소 또한 본래 큰바늘꽃이 자생했으나, 하천 개발이 진행되어 현재는 야생 개체군이 발견되지 않는 지역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을 이식한 후에 불법 훼손 방지를 위한 경고문 부착과 순찰·감시 및 생존율 점검 등의 사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큰바늘꽃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불법적으로 채취하거나 훼손하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러한 복원 연구를 지속해 큰바늘꽃 이식 및 야생 적응 기술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 복원 매뉴얼 개발을 통한 서식지 내외 보전 지원과 야생 개체군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큰바늘꽃 이식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생태중심“ 보전 전략을 수립해 야생 큰바늘꽃 개체군이 다시금 널리 번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침수 대응 훈련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8월 25일 생태원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침수 상황에 대비해 현지 적응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잦은 국지성 호우와 태풍으로 지하차도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속한 배수작업과 인명피해 예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지하차도에 빗물이 고인 상황을 가정해 소방차를 활용한 물 흡수 및 방수 과정을 실전처럼 전개했다.
서천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침수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 장비 운용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지하차도는 침수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천지속협, 이 달의 새 알락꼬리마도요 선정
- 세계유산 서천 갯벌을 지키는 생명의 지표 홍보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2025년 8월 ‘이 달의 새’로 알락꼬리마도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도요·물떼새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철새로, 번식지는 시베리아와 중국 북동부의 습지 초원이며 겨울에는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이동 능력을 가진 철새이다.
특히 한반도의 갯벌중 서천갯벌은 알락꼬리마도요가 중간 기착지로 반드시 거쳐가는 생태적 요충지이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몸길이는 60~66cm, 날개 길이는 1.1m, 부리 길이는 12~ 20cm이다.
긴 부리를 가진 우아한 모습으로, 부리가 매우 길어 머리길이의 3배 정도이며 아래로 굽었으며 암컷이 수컷보다 길다. 배는 엷은 갈색 바탕에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날 때 등과 허리는 적갈색을 띠는 회갈색이며, 날개 아랫면은 흑갈색 줄무늬가 조밀하게 흩어져 있어 어둡게 보인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위기(EN)’으로 분류되며,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전 세계에 3~4만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서천갯벌·금강하구·새만금갯벌 일대 등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되며,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상징적 종이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알락꼬리마도요는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논스톱으로 비행하는 철새 중 하나로, 기후변화와 갯벌 훼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이 달의 새 선정을 통해 서천갯벌의 보전과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 달의 새를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서천지속협은 8월부터 12월까지 관내에서 서식하는 특정 조류를 선정해 대중에게 알리고, 관내 초·중·고 32개학교에 배포하여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항공공도서관, 2025년 독서의 달(9월) 행사 진행
장항공공도서관은 2025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읽기예보 : 오늘읽음, 내일맑음’을 주제로, 한 달간 다양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책과 문화의 만남을 통해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도서관 인형공예 동아리에서 제작한 작품을 소개하는 <내 손으로 만든 나의 작은 친구> 인형 전시와 함께, 지혜학교 프로그램 <류보선 교수와 함께하는 명장면으로 읽는 한국 문학의 힘>에서 다룬 문학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하여 성인 대상의 해양생태 교육과 더불어 <해양생물이 선물한 바닷빛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양생물 자개 그립톡 만들기 체험도 함께 마련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이 선정한 도서를 읽고 온·오프라인 퀴즈에 참여하는 <독서퀴즈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사서 컬렉션과 연계한 아동 대상의 추리형 독서 체험 프로그램인 <방탈출 게임: 도서관 데몬 헌터스>도 운영된다. 참가자는 책을 기반으로 미션을 해결하며 도서관 공간 속 숨은 단서를 찾아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유아동 대상으로는 그림책 속 다양한 표현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유아동 그림책 창작 활동 <내 마음대로 쓱싹, 나는 그림책 작가>가 마련되어 있다.
한편, 독서의 달을 기념하여 9월 한 달간 대출 권수를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는 <2배로 대출>과 연체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 기간을 면제해 주는 <연체자 면제>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 등은 장항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항공공도서관은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책과 함께하는 일상의 즐거움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