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군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했다. 하지만 20만원씩 주던 돌 축하금은 없앴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부터 종전 균등하게 30만원을 둘째까지 지급됐던 것을 첫째는 100만원, 둘째는 150만원을 각각 지급하며 셋째부터 80만원만을 지급하던 것을 인상해 셋째는 300만원, 넷째는 500만원, 다섯째는 1000만원, 여섯째는 1500만원 차등 지급한다.
양육지원금은 셋째 180만원(매월 5만원), 넷째 360만원(매월 10만원), 다섯째 540만원(매월 15만원), 여섯째 720만원(매월 20만원)을 종전과 동일하게 36개월로 나눠 각각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출산지원금의 경우 출산 또는 입양 전, 출생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서천군에서 6개월 이상 영유아와 주민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부모이면 해당된다. 양육지원금은 신청일 기준으로 서천군에 영유아와 주민등록이 함께 되어 있는 아이 부모이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로 10년 전인 6만3000명에 비해 지난해 5만6000명으로 약 7000명(11.1%)이 줄어 이를 대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20대에서 40대 젊은층이 서천지역에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행복한 지역생활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