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 丘秉大(구병대1858〜1916)선생은 구한말 1906년 2차 홍주의병에 민종식과 함께 참여한 의병장으로 시초면 신곡리 태어났다. 1908년 12월 무주 덕유산을 근거지로 활약했던 의병대장 성준문과 문태수가 있는 장수군 문성동을 찾아가 지은 시이다. <편집자 주> 구암 선생은 장수군 溪北面(계북면) 文城洞(문성동) 골짜기에 있는 정자에서 무더운 여름에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詩(시)를 썼다. 정자가 만들어질 때 처마가 없다시피 한 짧게 만들어진 형태로 뜨거운 태양빛이 비친 모양이다. 그때 푸른 산의 해 그림자가 잠깐 가려주고 있으며 옛날 사람들도 취미가 같으면 함께 즐겼으며 현재도 취미가 같은 지인들하고 함께하니 즐겁다고 하고 있다. 작자는 홀로 술이 취하지 않은 모양이다. 정자가 있는 계곡의 입구는 무성한 숲으로 짙게 그늘이 드리워져 있고 버드나무에는 꾀꼬리가 앉아 있으며 맑게 흐르는 계곡의 물은 맑기만 하다. 또한 물총새와 부평초가 운치를 더해 준다. 웃고 이야기 하며 놀다가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늦게 귀가하는 길에 밝은 달과 별빛이 함께 비춰주니 도움을 주고 있지 않는가? 하며 하루의 즐거움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왜 그곳 文城(문성)
2025-12-15 박수환 칼럼위원(국사편찬사료조사위원)
한산모시 중심의 글로벌 천연섬유 박람회 개최로 한산모시의 부흥과 천연섬유 산업 도약을 꾀한다는 서천군의 계획이 발표되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한산모시는 그 존재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농업유산 18호로 지정되었다. 이에 대한 예산도 14.5억 원을 지원받았다. 사라져갈 위기에 처한 모시 농업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계승하여 장기적이고 안정된 유산으로 관리하자는 목적을 전제하고 있다. 얼마 전 모시 농업 현황을 모니터링을 해 보았다. 확실한 전수 조사를 통한 현황을 알고 싶었다. 유감스럽게도 생산 현장은 모시 그루터기만 남아 있어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향후 5년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조사 대상은 모시 관련 특정 단체의 조직원 명단과 얼마 전 용역을 통한 충남발전연구원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고, 이는 서천군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모시 농업 일반현황이기도 하다. 경작실태, 생산물 현황, 향후 생산활동 가능 여부 등 재배 농가의 현재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 조사자료에는 모시 재배 식재 면적이 1만2,000여 평, 재배종사자 70여 명, 재배종사자 평균 연령 85세이며, 품종 구분은 불분명
2025-12-15 임갑택 한산모시보전영농조합법인 총무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철새여행’ 후속 ‘겨울 철새 사진전’ 개최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철새여행’ 후속 ‘겨울 철새 사진전’ 개최 - 기후재난 대응 인식 확산을 위한 사진 30점 공개 서천군은 오는 16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서천 철새 여행’ 이후 철새와의 이야기를 잇는 후속 기획전으로 겨울 철새 사진전을 연다.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천을 찾는 겨울 철새의 생태와 가치를 조명한 사진 30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서천 철새 여행 탐조 투어에서 다뤘던 ‘철새의 이동’ 주제를 확장해,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속에서 서천을 겨울철 서식지로 선택하는 철새들의 생활사와 서식 환경에 집중한다. 금강하구와 서천갯벌, 농경지, 습지 등 주요 월동지를 배경으로 기러기류, 고니류, 오리류 등 대표 겨울 철새의 먹이활동과 휴식, 무리 생활 모습을 담았다. 또한 서천이 겨울 철새의 중요한 쉼터가 되는 이유와 기후재난 속에서 철새와 인간의 공존 방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 영상, 해설 요소를 다양하게 구성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승교 관광진흥과장은 “서천 철새 여
2025-12-12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마동초, ‘세상과 삶을 빛내는 책’ 출판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마동초, ‘세상과 삶을 빛내는 책’ 출판 - 학생 책 4권 출판, 어린이 작가들이 출판기념회서 직접 발표 마동초등학교(교장 서수자)가 한 해 동안 진행한 독서·인문 교육을 통해 창작한 작품을 모아 총 4권의 책을 발간하고, 지난 11일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사업은 학교가 주도하는 교육이 아닌 학생 주도성 발현과 문해력 신장 교육을 실천한 수업 혁신의 결과물이다. 마동초는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1년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산출된 학생들의 글쓰기 작품을 모아 학년별(1~2학년, 3~4학년, 5학년, 6학년) 총 4권의 책을 제작했다. 마동초는 충남교육청의 ‘학생 책 출판 지원사업’과 서천교육지원청의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의 예비학교로서 본 사업에 참여하며 수업혁신 기반의 독서·글쓰기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창작의 기쁨을 경험하는 교육활동을 운영했다. 특히 창작 활동 운영비 지원, 출판 전문가 컨설팅, 원고 검토와 편집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출판 전
2025-12-12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2025 서천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 개최 등 1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2025 서천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 개최 서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대표 박창순)와 (재)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이사장 김기웅)은 지난 11일 문예의 전당 소강당 1층 전시실에서 ‘2025 서천 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및 근로자의 성과를 격려하고, 공동체 가치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인 표창 ▲연말 기부금(품) 전달식 ▲연간 활동영상 상영 등 지역 사회적경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표창받은 기업인 및 근로자들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에서 모범적 사례를 보여 지역 상생의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행사 관계자는 “서천 사회적경제가 지역 공동체 회복력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트워크 회원사들은 오는 12월 30일 오전 11시, ‘한산사랑후원회’에 기부 물
2025-12-12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읍지사협, 온(溫)기 나눔 사업 추진 등 12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서천읍지사협, 온(溫)기 나눔 사업 추진 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9일 주거취약계층의 겨울철 난방 부담을 덜기 위한 ‘온(溫)기나눔 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는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장애인가정 등 난방비 부담이 큰 3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온열매트를 전달했으며, 대상 가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물품 전달과 함께 안부 확인과 맞춤형 복지 상담을 병행해 난방 상태, 건강 문제, 생활 불편 사항 등을 세심히 살피며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김종문 민간위원장은 “전달한 전기매트 한 장에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양면지사협, 독거어르신 대상 제2차 ‘마음토닥사업’ 추진 화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1일 상반기에 이어 독거어르신에게 표고버섯 키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토닥사업’을 진행했다. ‘마음토닥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버섯을 키우며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협의
2025-12-12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물김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시작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물김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시작 - 황백화 피해 극복 후 정상화 단계 돌입 서천군은 지난 11일 서천서부수협 마량리 물김 위판장에서 열린 물김 초매식을 통해 올해 물김의 본격 출하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서천서부수협, 김양식생산자협회, 마른김가공협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황백화 피해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온 지역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했다. 서천군 일대 바다는 지난 11월 초까지 수온이 약 25도 안팎으로 유지되며 김 종자 부착과 생육이 지연됐고, 이어 김 황백화 현상까지 발생해 어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황백화 피해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현장 점검과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관련 예산을 긴급 편성해 어업인 지원에 나섰다. 특히 피해 어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영양물질 구입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추진하며 조기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이천희 수산자원과장은 “예상치 못한 고수온과 황백화로 어업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과 어업인이 함께 대응하며 피해를
2025-12-12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2025년 서천군교육행정협의회 개최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2025년 서천군교육행정협의회 개최 -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교육 현안 해결 논의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0일 교육지원청 제2회의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서천군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서천군교육행정협의회는 공동의장인 서천교육장과 서천군수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함으로써 서천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양 기관 간 원활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천군 교육지원 종합계획 수립 용역 현황 ▲서천형 농촌유학 확대를 위한 지원·협력 체계 강화 ▲서천교육지원청 신청사 및 서천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 현황 ▲2026년 교육경비 확보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통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여건 개선 및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 중 교육지원청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촌유학 확대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
2025-12-11 s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