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하는등 그 이름을 공개했다. 민주당이 공개한 이들 의원은 의혹 분야별로▲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소지) 의원과 ▲김한정, 서영석, 임종성 의원(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 ▲양이원영,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 의원 등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권익위에 소속 의원 174명과 이들의 직계존비속 81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전날 권익위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받아 이미 특수본에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전원에 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라면서 "무죄추정 원칙상 과도한 선제조치지만, 무소속 의원으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해 의혹을 깨끗히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어제 명단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깊은 고민을했다"라며 "민주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당 지도부는 (해당 의원들이) 선당후사 입장에서 탈당 권유에 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
[sbn뉴스=서울] 신경용 기자 = 법무부의 검찰 조직개편안을 김오수 검찰총장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가 만든 조직개편안은 일선 형사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고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수사를 개시하도록 하는 내용등이 골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형사부 직접수사 제한을 수정하는 등 한발 물러설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대검찰청은 전날 김 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열어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처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검은 일선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조직개편안에 대해서 반대했다. 대검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검사의 직무와 권한, 기관장의 지휘, 감독권을 제한할 수 있어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국민이 민생과 직결된 범죄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해주기를 바라더라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없는 공백이 발생해 그동안 추진해온 형사부 전문화 등의 방향과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법무부 장관의 승인 부분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일선 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sbn뉴스=서울] 신경용 기자 =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천안함 폭침 희생장병과 관련, 당시 최원일 천안함 함장(예비역 대령)에게 책임있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 전 함장은 이에 대해 조 전 부대변인의 발언에 '민주당의 입장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즉각 북함의 폭침범죄를 덮어씌우기라고 비난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7일 채널A '뉴스톱10'에서 천안함 희생자들의 처우와 관련해 최 전 함장에 대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최원일 전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 그분도 승진했다"라면서 "그런데 그분은 그(처우 관련)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최 전 함장이 그때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 놓고 이후에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고 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위험한 말씀이다", "최 전 함장이 수장시킨 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조 전 부대변인의 발언을 제지했다. 그러나 조 전 대변인은 "아니다. 함장이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입장을 고수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심지어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폭침을 당하는 지도 몰랐다면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라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오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소속 의원 12명(16건)이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에 연루됐다는 결과에 큰 고민에 빠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태로 국민적 공분이 들끓자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에 앞서 권익위에 자청해 의원 전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 권익위로부터 예상보다 꽤 많은 의혹과 연루자가 나오자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 당시 당지도부는 권익위 조사결과에 따라 의원 출당 등의 강력한 조치를 공언했지만 이날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권익위 발표 후 “오늘 최고위 등 관련 지도부 회의는 소집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은 (의혹 대상자 명단 등)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연관된 내용을 면밀하게 들여다본 후에 구체적인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내용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위를 열어도 논의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권익위로부터 법령 위반 의혹이 있는 의원 명단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연루자의 명단을 공개할 지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 고용진 대변인은 “명단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공개 여부를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범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3.9 제20대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35.7% 지지율로 선두라는 조사가 7일 나왔다. 또한 윤 전 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 전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간의 각각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의 18세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5.7%를, 이 지사가 25.7%를, 이 전 대표가 13.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5.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정세균 전 국무총리 3.7%, 심상정 정의당 의원 2.0%의 순이다. PNR리서치는 "각 주자들의 순위는 지난주 같은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라면서 "각 주자의 지지율역시 전 주와 비교해 0.5%p 격차 이내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가상 양자대결시에 윤 전 총장은 52.1%, 이지
[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군(軍)내 부실급식과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발생한 국군장병의 부실급식과 성추행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 등의 문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사실상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의 추념사에서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과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 문화의 폐습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라며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문재인 정부 들어 이번이 다섯 번째로 추념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정부·국회·군·18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에 대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정한 보훈이야말로 애국심의 원천”이라며 “국가가 나와 가족을 보살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