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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연로한 주민 많은 서천 성안마을...“조속히 정비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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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청 옆 군청로 54번 길, 이른바 ‘성안마을’은 나이든 어르신 80여명이 주로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좁고 가파른 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몇 십 년이 흘렀는데도 마을은 변한 게 없어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는데요.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군이 주민설명회를 통해 내년 추진할 마을 정비계획을 밝혔고,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정비가 진행되길 소망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천읍 성안마을 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주된 내용은 성안마을의 ▲진입로 정비 ▲주차장 조성 ▲주택 정비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고자 계획됐습니다.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한 부분은 좁고 가파른 마을 진입로입니다.


개인 차량은 물론, 소방차‧정화조차‧택배차 등의 진‧출입이 어렵고, 비나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 생활안전과 편의를 위협받는다는 것입니다.


전행자 / 서천군 서천읍 성안마을 주민

만약에 불이 난다고 해도 어디 차가 올라가겠어요? (그리고) 정화조 차도 못 올라가서 (다들 불편해해요.) 눈 오면 미끄럽기도 할뿐더러 참 여러 가지로 (군이) 여기에 너무 소홀해요.


이에 서천군은 진입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인근 주택을 매입해 철거하고, 전봇대 등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주민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사업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을이 발전한 것 없이 그대로인 것은 군의 무관심 때문이라며 서운함도 내비쳤습니다.


전행자 / 서천군 서천읍 성안마을 주민

너무 늦어서… 기왕 하시려면 조금 빨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90세가 넘은 어르신들은 2, 3년도 기다릴 여력이 없다며 하루빨리 정비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에 서천군은 내년 초 용역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정비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최대한 빨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마을 정비를 위해) 괜찮은 대책을 계속 만들어야 내야한다는 각오도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할 겁니다.


이밖에도 군은 마을 인근 서천읍성과 어울릴 수 있도록 담장과 지붕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산책로와 주차장 등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한덕수 /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성안마을은) 서천읍성 안에 위치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천읍성과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서천읍성과 연계해서…


또한, 신청사로 이전하는 군청 부지를 활용해 성안마을을 특화된 역사마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드는 장기사업 계획도 설명했습니다.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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