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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부엉이‧꽃천지마을로 변신!’...서천 신흥1리‧북산2리, 마을만들기 사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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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의 두 마을이 ‘부엉이’와 ‘꽃천지’라는 테마로 재탄생합니다.


신흥1리와 북산2리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것인데요.


각 테마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마을을 직접 가꾸며 삶의 질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 시초면의 신흥1리와 문산면 북산2리 두 마을이 새롭게 탄생합니다.


앞서 두 마을은 충남도에서 주관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지난해 선정돼 각각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먼저 신흥1리는 장수와 복,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주제로 무대와 주차장, 태양열 가로등을 설치한 커뮤니티 공간인 부엉이 둥지를 만들고, 마을 입구에는 꽃 화분으로 부엉이 마실길을 조성했습니다.


노후한 마을회관도 리모델링하고 주민참여형 복지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들의 편의와 복지에 힘쓴 모습입니다.


신흥1리 이장은 주민들 덕분에 깨끗하고 활기찬 마을로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박광규 / 서천군 시초면 신흥1리 이장

옛날에는 여기 꽃길이 쓰레기장처럼 지저분했어요 풀도 나서 이 앞에 억새도 이렇게 나고 볼품도 없었어요. 그래서 (주민들끼리) 풀 제거하고, 포크레인으로 다 파내고 (해서 꽃길을 만들었어요)


‘꽃천지’ 테마로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북산2리는 마을공공시설을 보강하고 특색있는 화원길을 조성했습니다.


먼저 마을회관 옆에 공동창고를 신설하고, 분리수거장도 설치했습니다.


논 옆 수로를 따라 사용되지 않던 공간을 블록으로 수평을 맞추고 국화와 나비꽃, 라일락 등으로 꽃길도 만들었습니다.


꽃 재배를 위한 온실과 누구나 쉴 수 있는 천방새참쉼터도 눈에 띕니다.


김운태 / 서천군 문산면 북산2리 이장

서천군 축제 때 쓰고 남은 국화 있죠? 그거 폐기처분하잖아요 그 국화를 우리가 다 가져왔어요 가져와서 (주민들이 같이) 저기 온실에서 겨우내 넓혔어요 넓혀서 이쪽으로 다 식재를 한 거예요


두 마을의 공통점은 모든 주민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각 마을만의 특색을 살려 가꾼다는 것입니다.


상향식 사업인 만큼 의견이 엇갈리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수 만든 마을에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이명행 / 서천군 문산면 북산2리 반장

이게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에요 여러 사람(주민)이 다 뭉쳐서 잘 협조해줘야 하고


이태순 / 서천군 시초면 신흥1리 부녀회장

표지판 그거 보기 좋고, 여기 막도 좋고, 여기 무대(도 좋아요) 이거 (마을만들기 사업) 하고 마을이 더 깨끗해졌어요 빛나, 빛나...


sbn뉴스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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