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한 번 쓰고 버려지며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부르고 있는 아이스팩에 대한 재사용 활성화를 위해 '아이스팩 표준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다.
시중 아이스팩 디자인이 제조업체별로 상이해 재이용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모 기간은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도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chungnam.go.kr/contestMain.do)에 접속해 하면 된다.
도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를 실시, 1차로 작품을 선정한 뒤, 다음 달 10∼23일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을 통한 대국민 투표로 5개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디자인 중 대상작에는 200만 원을, 최우수 2개 작품에는 100만 원씩, 우수 2개 작품에는 50만 원씩의 상금과 함께,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 작품은 또 홈쇼핑 회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제공하고 적극적인 사용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스팩 수거 용기 설치 추진 방안도 모색한다.
한편, 아이스팩 충전물질인 SAP는 자기 무게보다 수십 배에서 수백 배까지 물을 흡수하는 고분자 물질이자,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가 ‘시급한 환경 현안’으로 꼽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이 충전제를 생활하수로 배출할 경우, 수질오염원이 되기 때문에 폐기에 유의해야 한다.